산행일 : 2004년 12월 19일 일요일 (맑음)
코 스 : 구수산장~장군봉~725봉~싸리재~ 선녀탕~ 구수산장
누구와 ? : 너른숲 부부와 함께
일요일 아침 선비마을에 들어서며 전화를 하니
너른숲님 부부가 금방 오신다.
근교산행인 관계로 연비 좋고 통행료 반값인 나의 애마로
이동하기로 한다.
오늘도 길치인 나의 실수로 금산 i.c 가 아닌 추부로 나오는 바람에
예정시간보다 늦게 구수산장이 있는 신월리 입구에 차를 주차후 산행에 나선다.
산행초입
지난 산행때 하산길이 아닌 시그널이 잔뜩 붙은 길로
너른숲 사모님이 앞서서 나가신다.
지난번 하산길 보다 순탄한 능선길의 소나무숲 오솔길은
장군봉 턱밑 까지 다가서면서 지난번 하산로와 만난다.
오늘 너른숲님의 사모님이 길잡이 역활을 제대로 하고 있다.
장군봉을 앞둔 세미 클라이밍 지역.
조심스레 한발 한발 내 딛고 정상에 선다.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조망과
후줄건한 등줄기의 땀을 식히며 사자바위까지 갔다 되돌아나와
화려한 성찬을 준비한다.
좋은님과 함께 좋은산에서 드는 점심은 완전 꿀맛.....
배는 부르고
후식의 커피는 더욱 감미롭다.
이 순간만은 세상 어느 누구 부러울것 없는 행복감이 밀려온다.
오늘은 널널한 시간과 등산코스로
정상에서 한껏 게으름과 망중한을 누리며 서로간 자식교육 얘기와
사는얘기로 정담을 나누다 보니 아예 푹 퍼저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하산길로 들어선다.
싸리재로 향하는 장군봉 내려서는길은
긴장감이 감도는 위험한 바위길이다...
녹아내린 진흙을 밟아선지 바위가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설설기는 너른숲님 사모님을 너른숲님의 안전한 엄호속에 내려서자
안전한 하강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이후 오르락 내리락의 능선을 몇구비 넘어서
싸리나무 무성한 싸리재에서
계곡길로 내려서 선녀탕을 경유 처음 산행 들머리로 들어서며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구수산장으로 향하는
산행초입 산비탈의 야산 밭에는 냉이가 지천이다.
보고 그냥 갈순 없는법...
봄날 봄나물 채취가 아닌 초겨울의 나물 채취가 어째 어울리진 않아도
잠시만에 봉다리 하나 가득 냉이를 캤다.
겨울의 한낮은 일찍도 저문다.
너른숲님이 먹어본적이 있다는 음식점에 들러
저녁을 해결하기로 한다.
주문하여 나온 어죽과 돌이뱅뱅이.... 그리고 쐬주..
모두 감칠맛 나는 맛난 음식이다.
도란도란 두 부부의 정겨운 대화로 한겨울의 야밤은 깊어가고
그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며
오늘 하루가 저물어 간다......
아래는 두 부부의 산행사진 모음입니다.
<연석산을 배경으로한 암릉위에서 질긴 생명력을 보이는 소나무>
<맨 우측이 장군봉 정상 모습이고 좌측이 725봉>
<정상을 올러서기전 전망 좋은 암릉에서 잉꼬부부>
<고사목>
<올려다본 정상 장군봉>
<장군봉 올라 서는 암릉 릿찌>
<정상에서 두 부부의 증명사진>
<정상에서>
<암릉>
<사자 바위라는데 ? 에구 !! 난 아무리 봐도 ??>
<장군봉을 내려서며 바라본 모습>
<내눈엔 물개처럼 보이는데 ? 여러분은 어떻게 보이나요?>
<하산길>
<션녀탕>
요즘 시대 화두로 떠오른 웰빙....
한마디로 잘먹고 잘살자 입니다.
그러자면 건강이 우선이죠...
웰빙의 기본인 건강을 되찾고 싶으신분
건강을 더 다지고 싶은분
산에 오시면 만사 해결됩니다.
웰빙의 기본인 건강을 산에서.......산찾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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