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14일 토요일
제주의 숲길에 난 반해 버렸다.
그간 나는 어딜가든 걷는곳 마다
여기가 최고다를 외쳤는데...
ㅋㅋㅋ
오늘도 역시 또 이곳이 내겐 최고였다.
가는곳 마다 그렇게 느낀건 아마도 제주도
특유의 자연환경이 만들어 놓은 숲속 풍광 때문인듯...
육지엔 이런 풍광이 없다.
특히 오늘 걸었던 삼다수 숲길은 지금껏
걸었던 숲길보다 더 좋게 느껴진건 아마도 자연
그대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 시킨 둘레길이라
그렇게 느껴진건 아닐까 생각된다.
그간 걸었던 임도수준의 숲길과 달리
이곳 삼다수 숲길은 예전부터 있어왔던
조붓한 오솔길로그곳에 꽉 들어찬 삼나무 숲속은
그야말로 연초록의 향연이 펼쳐저 있어
마치 신들의 정원 같다란 느낌이 들었다.
삼다수 숲길은 또한 각자의 체력에 맞게
걸을 수 있도록 3코스로 분류되어 있었다.
오늘 난 1코스 꽃길에서 2코스 테우리를 경유 마지막
3코스인 사농바치 사냥꾼길까지 원점휘귀의
둘레길을 걸었다.
이른 오전에 시작된 발걸음이라 오후를 넘기기전
끝낼 수 있어 이곳에서 가깝던 물영아리 오름을
다녀올까 했지만 왼쪽 발 뒷굼치에 살짝 통증이 있어
욕심을 버렸다.
오후엔 그냥 휴식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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