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06일 금요일

추자도는 만보님 일정에 맞춰 계획했다.
난 이번이 세 번째라 그런지 무덤덤.
그러나 처음 찾아가는 만보님은 살폿 들떠있다.
그만큼 기대가 크단 반증이다.
올레길 18-1코스인 추자도는 그러나
이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나바론 하늘길이 빠저있다.
그래서 이날 우린
올레길 코스와 상관없이 최영장군 사당을
들머리로 삼아 봉글레산에서 나바론 능선 그리고
돈대산까지 이어진 능선의 날등만을 걸어
모진이 삼거리에서 산행을 끝냈다.
지난번엔 추석산을 넘겨 황경한의 묘까지 다녀 왔지만
이번엔 여유롭게 풍광을 즐기다 보니 시간이 모자라
그곳까진 갈 수 없었다
그러니 여긴 온전히 섬 구석구석 몽땅
섭렵을 하려면 1박2일 여정으로 다녀와야 한다.
추자도 트래킹을 끝내고 돌아온 제주에선
동문 시장에 들려 맛 투어로 하루를 마무리 했는데
덕분에 입이 호강하고 우리 둘다 胃大함을 확인한 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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