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20일 수요일
만보님의 요청.
오늘은 비번이니 올레길중
짧은 코스나 섬산행을 같이 하잖다.
바로 콜~!
오늘은 쉬어가는 컨셉이다.
어딜갈까 ?
처음엔 청보리가 장관인 가파도를
마음에 두었는데 지금 그곳은 예전보다 인파가
두배로 늘어나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곧바로 포기...
그러다 생각난 곳이 예전 초록잎새랑
당산봉 둘레길을 걸으며 눈여겨 봐 두었던 차귀도 다.
마침 만보님도 가보고 싶던 섬이라니 잘 됐다.
여긴 사람만 차면 운행하는 부정기 유람선이라
곧바로 선사에 문의를 했더니 오전11시 오후 2시와
3시에 운행한단다.
우린 11시 배를 타기로 했다.
얼마후...
넉넉하고 여유롭게 선착장에 도착해 11시에
출항한 여객선을 타고 우린 차귀도에 발을 들였다.
선장은 섬에 머무는 시간을 1시간만 허용한다.
1시간만에 하이킹을 할 수 있을까 ?
결론은 충분했다.
그만큼 작은 섬이다.
그러나 솔직히 1시간만에 떠나긴
정말 서운할 정도로 여긴 풍광이 뛰어났다.
차귀도에 내리자 마자 모든 사람들이 등대를 향한다.
순간 잔머리 굴리는덴 선수인 내가 차귀도에서
젤 높은 정상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상을 향한길...
처음엔 한가해서 좋았다
그러나 우리 보다 먼저 입도했던
사람들이 몰려들자 곧바로 여기나 거기나 도찐개찐...
그래도 최대한 혼잡스럼을 피해 우린 차귀도의
절경을 충분 즐기며 만끽했다.
얼마후..
등대를 거처 섬 한바퀴를 돌아나와 선착장에
도착하자 우릴 실러 온 여객선이 들어서고 있다.
차귀도 투어를 끝내자 마침 점심 시간인데
만보님이 산찾사를 데리고 민물장어집에 들렸다.
여긴 맛집이 맞다.
식당을 가득 채운 손님들이 그걸 증명하고 있다.
이후...
다이소에 들려 살림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해
귀가 하는 것으로 10일차 제주 일지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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