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금산 진악산

산행일 : 2022년 1월19일 수요일

누구랑 : 초록잎새랑...

 

 

(산행지도)

 

(트랭글에 그려진 행로)

 

(트랭글에 기록된 산행거리와 시간)

 

 

폭설이 예보된 날이다.

그런데...

아파트 베란다에서 바라본 날씨는 쾌청.

날씨를 검색해 보니 오후부터 내리는걸로 나온다.

"심여사 놀면 뭐해 어디든 가자"

내 한마디에 마눌님 바로 콜~!

우린 컵라면과 보온 물통만 챙겨 금산으로 향했다.

 

 

 

오늘은 개삼터 공원 원점휘귀로 걸어볼 참이다.

이 코스는 나도 처음...

 

 

개삼터 공원에서 곧바로 개삼봉을 향한다.

 

 

개삼봉을 향한 오름은 초반부터 빡세다.

 

 

 

급할거 없으니 쉬엄쉬엄

그러나 꾸준히....

 

 

 

그렇게 올라선 개삼봉엔

쉼터 의자 두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데 조망이 한마디로 쥑인다.

그곳에선 개삼터 공원이 발아래 놓여있고

 

 

그 넘어엔 금산시내와 서대산 철마산

천태산 갈기산까지 이름있는 명산들은 죄다 명함을 내민다.

개삼봉엔 텐트 두동은 넉넉한 공간이라 마눌님께 힘들게 어디갈것 없이

숨한번 몰이쉬면 오를 수 있는 여기서 언제 야경이나 보자 꼬실리자 솔깃해 한다.

ㅋㅋㅋ

 

 

개삼봉 이후 도구통 바위로 향한 초입은 인적이 없어 그랬나 좀 거칠다.

 

 

그러나 그이후엔 능선 양협곡 사이로 난 등로가 뚜렷하고 길 또한 좋다.

 

 

다만 응달 사면엔 잔설이 남아있어 조심 스럽다.

 

 

드디어...

우린 보석사에서 올라선 능선과 함류했다.

 

 

그곳에서 도구통 바위는 지척의 거리...

 

 

여기부턴 익숙한 지형이다.

그래도 왔으니 도구통 바위에서 인증사진 하나는 남겨본다.

 

 

물굴봉을 향한길...

꾸준히 오르다

 

 

원목계단을 만나면 다 올라선 거다.

 

 

물굴봉에서도 부부 인증사진을 남긴 우린

 

 

오늘 산행중 하일 라이트가 될 구간을 걸었다.

 

 

진악산 정상까지 이어진 능선에선 양편으로 황홀한 조망이 반겨준다.

아래 사진은 진행방향 좌측으로 제일 찾기 쉬운 대둔산과 천등산이 반갑고

 

 

오른쪽으론 금산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그 시내 모습도 한번 땡겨본다.

 

 

우리가 내려설 개삼 저수지 뒤로

금산 시내와 그 뒷편에 병풍처럼 둘러친 아주 낮으막한 야산줄기가 보인다.

바로 금성산 술레길인 십리장등이다.

봄날에 저곳을 걸어본 우리 부부는 그 둘레길에 반해 몇번을 찾았던 곳이다.

 

 

 

드디어 도착한 진악산 정상....

이곳까지 황홀한 조망에 빠저 걷느랴 많이 늦었다.

 

 

 

우선 정상석에서 기념사진 찍은 다음...

 

 

 

조망 안내도를 참고로 인근의

유명산을 찾아보며 한동안 멋진 풍광을 감상하던 우린

 

 

 

뒤늦게 몰려든 허기를 달래는 컵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후 커피는 필수....

이 맛은 아는 사람만 안다.

그런데...

진악산 전망데크가 예전과 좀 다르다.

전엔 원목처럼 보였던 콘크리트 바닥였는데 진짜 원목데크로 변신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정말 좋다.

여긴 허리가 이제 그만그만 하면 그래서 다시 올라보고 싶은 백패킹 산행지다.

 

 

 

내림길....

사정없이 내려 백힌다.

 

 

겁쟁이 울 마눌님....

완전 느림보 거북이 다 됐다.

그래도 안전이 최고이니 인내심을 갖고 따라 간다.

 

 

그 험한 내림길 등로엔 이런 비박굴도 숨어있다.

 

 

 

엉금엉금 기다시피 내려선 험로에서 드디어 탈출....

 

 

그러자 울 마눌님 오토바이 엔진을 탑재했나 ?

빠르게 도망간다.

오후부터 눈 내린다 했으니 얼른 가자며....

 

 

 

아무리 급해도 개삼터 테마공원은 들렸다.

처음 인삼을 재배한 강처사 고택의 마루에 한번 걸터 앉아 쉬었다

 

 

 

산신령으로 부터 계시를 받아

산삼을 발견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재현해 놓은 설치물을 관람후 집으로 향했는데....

 

 

햐~!

어쩐일이랴~?

오늘은 구라청이 아니넹~!

맑고 투명하던 하늘이 어느순간 어두컴컴해 지더니 눈이 나린다.

잠깐 짬을 내 휙딱~ 다녀간 진악산은 여러번 왔어도 코스를 달리하니 새롭다.

 

 

(동영상으로 보는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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