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04년 11월 25일
산행지 : 포성봉
백화산이란 이름은 산 전체가 티없이 맑고 밝다는 뜻이다.
초경천의 지류인 소강이 백화산맥 자락을 훑으며 황간으로 내려가는곳에
위치한 백화산은 바위가 많고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산이다.
지도상에는 포성봉으로 되어있으나 인근지역주민들은
이 산을 백화산으로 부르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이곳의 득실에 따라 신라와 백제 양국의 국운이
좌우되는 요충지로써 산에는 신라때 김흠이 쌓았다는금돌산성과
백옥정그리고 황희 정승의 신위를 모신옥동서원 등
문화유적이 있어 역사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다.
산 자체는 주행봉 874m 백화산이 933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일단 능선에 오르면 능선 양옆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시원스럽다
특히 주능선 북서쪽 사면의 상부는 급경사이고
하부는 마치 융단을 깔아놓은 듯 완만하여 감리단장님인 너른숲님이
저곳을 친 자연환경적인 전원주택지로 계발하여 노년에 텃밭의
푸성귀나 가꾸며 살면 좋겠다고 군침을 흘린곳이다.
벌써 연속 3번째 함께 산행하게 되는 나의 새로운 산우 너른숲님과
1년만에 찾은 백화산 산행들머리인 잠수교 입구엔 넓은 주차장과
못보던 민박집과 토속 음식점등이 생겼고 잠수교 바로 아래엔
웅장한 다리를 건설함으로 변신중에 있었다.
잠수교~전망대~ 주행봉~포성봉(백화산)~남릉~잠수교의
원점휘귀 산행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너른숲님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며 평일의 한산함을
한컷 누린 산행으로 즐거운 하루였다.
둘만의 한가로운 산행사진 함 감상하시길....
< 잠수교를 건너기전 새로생긴 넓은주차장 .민박집.음식점>
<잠수교를 건너면 만나는 산행들머리에 세워진 안내도>
<능선상에서 내려다본 산행들머리의 풍광>
<주행봉과 포성봉의 모습>
<주행봉을 향해 가다 뒤돌아본 걸어온 능선>
<무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주행봉 정상엔 예전에 못보던 정상 빗돌이...>
<포성봉 정상>
< 정상에선 증명사진을 남겨야...>
<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된 반야사가 초경천의 강물과 멋진 조화를 이룬 풍광>
<반야사를 내려보며 기념 한컷>
< 반야사 스님의 수도처인 백화정사의 연못 >
늦은 가을비가 내리더니
수온주가 뚝 떨어진 초겨울입니다.
환절기에 모든님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나날이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산을찾는사람 (산찾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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