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덕산계곡 & 함양 선비길

산행일 : 2022년 5월29일 일요일

누구랑 : 산찾사.초록잎새.정미.영미.

 

 

 (트랭글에 기록된 산행정보)

 

초록잎새의 요청.

친구랑 쉽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로 모시란다.

그래서 찾아든 장안산 군립공원 주차장에서 우린 발걸음을 시작했는데

덕산계곡에서 방화동 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진 왕복 산책로가 오늘 걸어야 할 코스다.

그런데...

입구엔 프랑카드가 걸려있다.

6월17일까지 공사 관계로 출입금지란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공사현장까지 갔다 정말로

위험하면 되돌아 오기로 하고 우린 그냥 덕산계곡을 향했다.

 

 

 

덕산계곡은 초입부터 우렁우렁 힘찬 물소리와

각종 산새 소리에 쫑알쫑알 연신 이어지는 아줌마들의 수다가 함께 한다.

 

 

 

그렇게 걷다 만난 용소....

 

 

 

여긴 윗용소...

 

 

여긴 아랫 용소...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

이 계곡엔 우리들 뿐이라 더 좋은데

둘레길은 걷기 편하고 풍광 또한 아름다워 여인들 기분 최상....

 

 

여긴 사계절 와도 좋을것 같던 계곡길에서

 

 

 

촐랑촐랑 바삐 걷던 여인들을 불러 세웠다.

그런후...

단체사진을 박으며 은근슬쩍 영미씨 손을

다정하게 웅켜 잡았는데 영미씨가 딥따 좋아하며

함박 웃음을 짓는건 그렇다치고...

울 마눌님 초록잎새까지 웃는거 뭥미~ ?

ㅋㅋㅋ

우린 초록잎새랑 연애하던 시절부터 함께 어울려

만났던 탓에 이젠 서로간 격이 없다보니 이렇게 허물없는 사이가 됐다. 

 

 

 

어느덧 데크길이 끝나고

이젠 방화동 자연휴양림을 향한 숲속 산책길을 걷는다.

 

 

 

오랫만에 만난 영미씨는 친구중

제일 저질 체력였는데 오늘보니 이젠 제법 잘 걸어 줘 반갑고 고맙다.

 

 

그런던 어느순간....

눈 밝은 정미씨가 비명을 내지른다.

그러며 가르킨 손가락 끝 시선이 머문곳엔 

제법 굵직한 맹독성의 칠점사 한마리가 내빼고 있다.

햐~!

요놈이 몸을 말리러 나왔었나 보다.

저놈도 놀랐겠지만 우린 더 놀랐다.

여긴 의외로 뱀이 많은것 같아 조심 스럽다.

아니나 다를까....

우린 되돌아 올때 등로 한가운데 또아리를 튼 칠점사를 또 봤다.

 

 

방화동 휴양림에 가까이 갈 수록 데크가 새롭게 깔려지고 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일요일이라 그런가 ?

공사 현장은 물로 인부들도 보이지 않아 계속 걸어갈 수 있었던 우린 

 

 

 

 

드디어 방화동 휴양림에 도착했다.

그런데...

공사기간엔 휴관인가 보다.

휴양림엔 인적이 끊겼다.

 

 

휴양림에서 우린 그늘진 계곡가에 자릴 잡아 간식 타임을 갖었다.

 

 

이젠 되돌아 가는길..

갖가지 포즈로 추억을 소환시킬 사진까지 담아가며

 

 

온갖 해찰 다 부리며 걸었어도

코스가 짧았던 탓에 우린 너무 일찍 산행을 끝냈다.

 

 

그러자 마눌님이 새로운 요구를 한다.

아직 도시락도 먹지 못했으니 가까운 곳으로 또다시 안내를 하란다.

어쩌겠나 ?

명령은 받들어 모셔야쥐~

 

(트랭글에 기록된 산행정보)

 

 

인근의 화림계곡을 찾아든다.

 

 

얼마후...

함양 선비길인 둘레길을 걷다가 만난 정자에서

초록잎새표 김밥에 떡과 빵 그리고 과일로 배가 빵빵 하도록

드셔주고 나자 걷기 싫어진 우린 떼거리로 그곳 정자에서 한차레 오수를 즐긴후

 

 

농월정까지 걸어 가기로 했다.

 

 

한여름에도 걷기 좋은 계곡옆 데크길을 걷고 걸어

 

 

어느덧 동호정을 넘어선 후

 

 

농월정을 향하다

그늘을 벗어난 농로를 걷던 여인네들이 변심을 했다.

땡볕이 싫대나 뭐라나 ?

조금만 걸어가면 곧 그늘진 둘레길을 만날텐데.....

 

 

나도 오늘따라 너무 더워 그런가 몸이 노골노골....

그래서 발길을 돌렸다.

 

 

그래도...

계곡인데 탁족은 해야 겠다는 여인들 요구에

갖은게 시간뿐이라 맑은 화림계곡에서

우린 한동안 시간을 보내며 오늘 하루를 즐겼다.

 

 

(동영상으로 보는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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