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영양군 부용봉

산행일 : 2022년 2월21일

누구랑 : 초록잎새랑

어떻게 : 선바위 주차장~석문교~장군놀이터~소원봉~애기선바위

          ~선바위~부용봉~청암교~데크길~주차장.

 

 

  (등산지도)

 

(트랭글에 기록된 실제 행로)

 

(트랭글에 기록된 거리와 산행시간)

 

 

검마산 자연 휴양림을 예약했다.

여긴 좀 외진 곳이고 비수기라 그런지 주말인데도

숙소가 있어 무조건 예약을 해 놓았는데 이걸 어쩐다냐 ?

출발 2주전에 초록잎새가 목감기에 걸려 골골대는 바람에 속을 좀 태웠다.

다행히 증세가 좋아져 떠나긴 하는데....

헐~!

전날 또 허리를 삐끗 했단다.

약간 불편한 정도라 하여 일단은 가보고 여의치 않음 그냥 휴양이나 취하다 귀가 하기로 했다.

 

1박2일의 첫여정...

부용봉은 검마산 휴양림을 가는 도로변의 아주 작은 야산이다.

비록 코스는 짧지만 경관이 좋다니 션찮은 초록잎새에겐 안성맞춤이다.

여긴 네비 검색에 선바위 관광지를 치면 나온다.

 

 

 

이번엔 대전에서 좀 늦게 떠났다.

오늘 코스는 선바위 관광지의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동천강

건너편 단애절벽의 얕으막한 야산을 올랐다 내려선 후 그곳과

마주 보이는 부용봉을 올랐다 강변길을 따라 되돌아 오는 원점휘귀 산행이다.

이곳에 도착해 본격적인 산행에 들기전 우린 먼저 기념사진을 남긴후....

 

 

 

그곳을 향해 석문교를 넘어간다.

 

 

 

석문교엔 조형물이 시선을 잡는다.

영양군 특산물인 고추와 함께 반딧불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나중에 보니 여긴 도로의 가로등이 죄다 저 귀여운 반딧불 조형물였다.

 

 

 

석문교를 넘어서면 등로는 양편으로 나뉜다.

그런데....

좌측은 낙석위험으로 출입금지다.

 

 

 

이곳의 안내도를 보면 지금은 출입금지라

갈 수 없는 둘레길이지만 아주 간단한 원점휘귀 코스다.

 

 

 

우린 갈 수 없는길 반대편으로 향한다.

그러다 보면 귀여운 반딧불 형상의 가로등이 설치된

둘레길은 영양산촌 생활박물관으로 향한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우린 이정목이 가르킨 장군 놀이터로 방향을 틀어 오름질을 시작했다.

 

 

등로는 가파른 계단길이 지속되어

 

 

평상이 설치된 봉오리까지 이어진다.

바로 이곳이 장군 놀이터인데 지도를 보면 이곳에서 자양산이 가깝다.

그러자...

은근히 솟아오른 욕심에 장군놀이터 바로 위의 무명봉까지

올라서긴 했지만 초록잎새의 컨디션을 생각해 난 곧바로 자양산을 포기했다.

 

 

얼마후....

되돌아 내려선 장군 놀이터에서

우린 이정목이 가르킨 애기 선바위로 향하다

 

 

 

꼭 들려야 할 소원봉을 찾아든다.

 

 

 

능선 끝자락에 도착하자 그곳의 안내문이 소원봉을 소개하고 있다.

 

 

 

소원봉의 전망데크...

풍광이 정말 좋다.

 

 

 

이곳에선 맞은편 선바위와 함께

방금전 우리가 발걸음을 시작한 주차장과 동천강이 내려 보이고

 

 

시선을 좌측으로 옮기면 이곳을 오기 위해 건너야 했던 석문교가 확인된다.

 

 

얼마후 우린 멋진 조망터인 소원봉을 등진다.

그런후 산 허리를 따라 길게 이어진 등로를 걸어 내려서자

 

 

 

강변길 둘레길 입구에 우뚝 솟아오른 애기 선바위가 반긴다.

 

 

애기 선바위에서 남이정으로

이어지는 강변 둘레길은 낙석위험으로 통제다.

우린 선바위로 가기위해 저 앞의 연당교를 건너 31번 국도를 따라 걸어 내려갔다.

 

 

 

31번 국도를 따라 걸어 내리며 반대편 강건너의

둘레길을 보니 중간 중간엔 낙석으로 펜스의 안전시설이 뭉개진걸 볼 수 있다.

 

 

 

그 둘레길의 끝자락엔 지금은 갈 수 없는 남이정이 자리하고 있다.

남이정 바로위 단애절벽은 방금전 우리가 머물던 소원봉의 전망데크가 자리하고 있다.

 

 

 

남이정 맞은편 도로변엔 특이하게 생긴 암릉이 솟아 올랐다.

 

 

 

바로 이곳의 명물 선바위다.

선바위의 유래는 아래와 같다.

 

 

 

여기서 부용봉을 가려면 선바위 옆으로 올라야 했다.

그런데...

하아~!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오늘 등로중 최고의 난이도에 이날 초록잎새가 고전했다.

 

 

 

 

드디어....

겨우겨우 선바위 바로 위의 능선에서 올라서자

발 아래론 오늘 산행중 최고의 풍광이 펼쳐진다.

 

 

부용봉 오름길...

짐승이나 다닐것 같은 등로가 몹시 거칠다.

 

 

 

그러다 이게 부용봉이려니 하며 올라서자

부용봉은 멀찌감치 달아나 있는데 때가 지난 탓에 배가 고파 힘이 없다.

무명봉을 내려서다 그런대로 평평한 자리가 있어 우린 식사를 하기로 했다.

준비한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전투식량...

그런대로 먹을만은 한데 마눌님은 뜨거운 물만 있슴

먹을 수 있는 컵라면으로 월남국수나 새우탕면이 오늘처럼

추운날엔 훨~ 좋겠다며 몇술 뜨다 만다.

하~!

이런....

사실 이날 우린 컵라면을 가져 오긴 했는데 차안에 두고 챙겨넣지 못했다.

 

 

식사후...

우린 한동안 오름짓에 열중했다.

 

 

거칠어도 등로는 그런대로 뚜렷하던 능선길이

 

 

본격적인 오름짓이 시작된 막바지 구간은 길도 끊기고 험난하다.

비록 구간이 짧아 다행이긴 했지만 한여름엔 성가신 잡목은 각오해야 할 구간였다.

 

 

 

올라선 부용봉 정상은 조망이 뛰어나다.

아래의 사진은 장군 놀이터를 품고 있는 자양산이다.

 

 

 

부용봉은 이곳 주민들의 해맞이 장소인가 보다.

번듯한 제단까지 갖춰져 있던 정상에선 저멀리 일월산이 조망된다.

 

 

 

부용봉 내림길...

솔숲 오솔길이 편안하여 초록잎새가 한시름 놓았다.

 

 

 

동네 뒷산답게 도중 여러 갈레길을 만났지만

주능선만 곧장 따라서 걸어 내리면 신사리 버스 정류장으로 내려서게 된다.

 

 

그런후....

청암교를 넘어서면

 

 

 

강변을 끼고 길게 이어진 원목데크 길이

처음 발걸음을 옮긴 선바위 관광지로 우리 부부를 이끈다.

 

 

 

산행을 끝낸 시간이 겨우 오후2시를 넘겼다.

이날 우린 초록잎새의 컨디션이 괜찮음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숲 보다 3배나 큰 규모의 검마산 자작나무숲 둘레길을 걸어보려 했다.

그런데....

선바위 오름길에서 무리를 했나 ?

초록잎새가 한쪽 엉덩이부터 허벅지까지 찌릿 찌릿한

증세가 있다하여 곧바로 검마산 자연휴양림에 가서 안정을 취하기로 했다.

휴양림은 다행히 30분 일찍 입실이 허용돼 우린 배정된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검마산 휴양림 산책로 개념도)

 

 

휴양림 숙소에 짐을 풀고 나자 할일이 없다.

보일러 온도를 최대로 틀어 놓은 방에 초록잎새를 눕혀놓고

 

 

 

나홀로 휴양림 산책로를 걸었다.

임도를 따라 올라서다 임도 삼거리에서 진행방향 좌측의 목교를 넘어

 

 

 

팔각정자를 스처지나

 

 

 

황장목 군락의 오솔길을 걸어 올라서자

 

 

도성사란 아주 작은 사찰이 맞아준다.

 

 

 

이곳의 이정목엔 검마산 정상까지 2.6키로라 돼 있다.

여기서 발길을 돌려 다시 휴양림으로 향하자

 

 

 

와우~!

솔숲 산책로가 정말 좋다.

 

 

황장목 군락지 사이로 난 오솔길은 한마디로 감동이다.

 

 

 

아름다운 솔숲의 산책로는 고맙게도

 

 

 

초록잎새가 휴양을 취하고 있던 숙소 뒷편으로 내려선다.

 

 

 

(동영상으로 보는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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