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삼척

어느날 : 2021년 6월16일(수)~18일(금)

누구랑 : 산찾사+초록잎새 & 만보+동백

 

3일차 : 2021년 6월18일 금요일

 

오늘은 귀향 하는날...

세월 참 빠르넹~!

마지막날 삼척의 일기예보엔 오전 80%의 비예보가 60%가 되더니

ㅋㅋㅋ

그냥 흐림으로 변했다.

다행이다.

비가 내리면 카페에서 차나 한잔 마시다 헤여지려 했는뎅~

우린 아침 식사후 모든 짐을 꾸려 그곳에서 걸어가도 될 거리의 삼척 해변을 향했다.

 

 

그런후...

애국가에 나오던 그 장소인 촛대바위로 향했다.

그곳을 향해 걷다보면 여긴 외국 부럽지 않은 풍경을 자랑한다.

 

 

 

드디어 도착한 추암해변의 촛대바위...

정말 멋지다.

 

 

이곳 촛대바위 포토존엔 재능기부를 하던

사진작가 한분이 있어 모처럼 우린 단체사진도 담을 수 있었다.

 

 

추암촛대 바위를 넘어가면

중국의 석림과 같은 암석기둥(라피에)를 만날 수 있으며

 

 

그 석림 바로 옆엔 공민왕때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지었다는 해암정을 만날 수 있다.

 

 

해암정을 뒤로 보낸 얼마후....

이곳의 명물로 자리를 잡은 출렁다리를 건너

조각공원을 경유해 추암해변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산책을 끝낸 우린

첫날 다 못 걸었던 새천년 샛바람길 2코스를 걷기 위해 작은후진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새천년 샛바람길 2코스 개념도)

 

작은후진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시작한

새천년 샛바람길 2코스는 도로에서 곧바로 원목계단을 타고 올라서며 시작된다.

 

 

그곳 원목계단을 오르자 마자 작은후진 전망대가 반긴다.

전망대는 이름처럼 절대 후진 전망대는 아니고 풍광 만큼은 아주 훌륭한 전망대다.

 

 

 

다시 걸음을 시작된 샛바람 둘레길은 대숲을 지나

 

 

솔향 짙게 풍겨난 오솔길로 길게 이어지다

 

 

낮은 언덕을 넘겨 저 앞의 작은 목교로 연결된다.

 

 

이후...

울울창창 해송숲 오솔길의 샛바람길은

 

 

파고라에 쉼터 의자까지 갖춘 가무나루 전망대로 연결된다.

그곳에서 바라본 동해바다는 넓고 푸른데 그 끝은 가늠할 수 조차 없는수평선.....

 

 

가무나루 전망대를 뒤로 샛바람길을 내려서면 

 

 

이젠 흉물이 된 가족호텔을 만나게 되는데 등로는 그 건물

뒷편을 돌아 해안도로와 연결되고 그 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우리가 처음 출발을 한 주차장에 닿는다.

 

 

이렇게 오전을 보람차게 보낸 우린

그곳 후진 해수욕장 인근의 음식점을 찾아들어 점심식사를 끝냈다.

이젠 헤여져야 할 시간....

언제 또 만날지 ?

이별은 항상 애뜻하고 서운하지만 어쩔 수 없다.

하긴...

맨날 보면 그런 마음도 없는게 이별이긴 하다.

오랫만에 만나 반갑기만 하던 만보 형님도 이젠 나이를 드셔 그런지

한없이 솟구쳐 흐르던 체력과 흥에 넘처 흐르던 끼마저 수그러 든 모습이라 애잔하다.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형님 부부와 헤여진 우리는

머나먼 귀향길에 들며 2박3일의 여행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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