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명 : 대전 3대 하천 마라톤 대회

대회일 : 2012.4.29. 일요일

대회장 : 엑스포 남문광장

누구랑 : 대전주주 마라톤 클럽 & 대전기관차 마라톤 동호회  .........회원님들과 함께

 

 

-대회 스케치-

 

대전 3대하천 마라톤 대회일....

초록잎새는 대전 둘레 산잇기 산행을 가고

난 삼실 동호회에서 출전비를 대 주는 말톤대회에 나가기로 한다.

 

초록잎새가 늦게 나가니

쪼~~~로로록..

울 마눌 전용차 마티즈로 남문광장에 내려 쬠 걸어가자

주주아지트 캠프를 만났다.

 

일단 대회복으로 가라입고.

예쁜 우리 주주의 마님들은 다 오데로 갔나 ?

시커먼스 체리가 그간 우리 주주의 이쁜 봉자 언니들을 대신하여 오늘 자봉으로 왕 고생을 하는디...

나를 보자 커피 한잔 먼저 디민다.

 

오늘 참석하는 울 삼실 동호회원들은

몇명 빼고 다 주주의 정회원님들이라 그냥 물품 보관소 대신

주주캠프에서 대회복장을 갖춘 후 가방을 맡겨 놓기로...

 

잠시후...

훈련부장 체리의 구령으로 웜업과 함께

스트레칭이 시작 되는데...

 

 

 

 

 

산찾사의 디카에 주주의 몸치가 뉘시지 

딱~! 걸러쓰~

체리와 엇 박자로

체조를 하시는 저분이 난 누구지 몰러~

얼마전 계족산 둥지를 떠난 다정 다감한 잉코부부라고는 하던디...

ㅋㅋㅋㅋ

 

 

 

산찾사가 그짓말 한다구 할까봐

학실하게 또 자바쓰~

ㅋㅋㅋㅋ

 

 

 

다들...

아주 열심히 주주의 훈련부장 체리의 몸동작을

잘 따라 함니다.

단 한사람 뺀질이 산찾사만 빼구...

그래서 그랬나 ?

산찾사 오늘 잘 달리다가 15키로 쯤에서 좌측 종아리가 따꼼 따꼼 통증에 그만...

퍼젓답니다.

그랑께.......

대회전엔 요렇게 학~~~시리  몸을 풀어 줘야 함다.

 

 

 

주주의 살림방....

시커먼스 사내가 지키는 주방이라 그런지 어수선 함다.

그래두...

나중에 봉께 먹을건 잘만 나오데.

그럼 된거지 뭐~

 

 

 

 

이젠 시간이 다 됐슴다.

출전하기전 단체 사진을 박아야 된다네유~

체리왈~

 

하나~

둘~

셋~

 

하믄

주주 홧~팅 하믄서 찍는거유~

 

 

 

그래서 찍은 단체 사진임다.

그란디....

이걸 우쩌~?

젤 중요할때 마다 맛이 가버리는 나으 디카....

촛점이 안 맞아 못생긴 주주님은 아주 다행...

그러나 잘생긴 사람은 쬠 서운한 사진이 되야 부럿슴다.

아주 죄송하게 되앗꼬...

담엔 좋은 디카로 가저가 찍어 드리것슴다.

 

 

 

 

우리 삼실 말톤 동호회 회원임다.

왕년엔 정말 활기찬 동호회 활동을 자랑했는데 그만....

젊은친구들이 가입을 안하는 바람에

정년을 하는 회원들로 인해 매년 회원님들이 쫄아 들더니 이젠 몇명 안남았어라~

젊은애들은 마라톤의 매력과 기쁨이 뭔지를 몰라유~

우떻하믄 갈켜줘야 하는지 많은 고민이 드는 울 삼실 동호회 현실이 좀 쓸쓸함니다.

 

 

 

 

 

대회 시작전....

분위기 띄우기 이벤트성 행사진행도 한번 둘러 봐 주고....

 

 

 

 

주주의 달림이 지존인 요분덜은

단체 대항전의 출전으로 이름 한번 날려 보것다는 결의가 대단한데....

그런디..

한명이 읍네유~

썬다리가 빠젓슴다.

자신이 읍써서 벌써 도망을 갔나 ?

 

 

 

계족산님의 친구분덜이라 하네유~

부부간 친목모임으로 산에만 다녔다는디...

계족산님의 꼬임에 그만 살짝 넘어가 오늘 말톤에 입문 했다고 함니다.

말톤....

즐겁다고라 고라~ ?

한번 해봐유~

그말 다 사기여~

그란디...

뛸때만 그렇고 완주 후엔 몸은 고달퍼도 기분이 캡짱입니다.

 

 

 

이 멋찐 부부들의 사진을

정말 이쁘게 찍어야 했는데 이걸 또 우쩌나유~

예전 일본 북알프스 산행중에 완죤 물 멕여놨다구 이넘의 디카가 날 또 물 멕이네유~

이자식 이젠 버릴때가 됐나 봅니다.

그래두 아깝단 생각에 가끔 가저가긴 하는데 아주 중요할때만 산찾사 물을 멕이네유~

계족산님....

지송해유~

 

 

 

썬다리가 왔네유~

동호회 단체전에 출전한 주주의 얼굴임다.

요때...

슬쩍 지나치던 쪼~아님....

 

 

 

주주의 전사들을 보시더니...

니들 일등 못함 나한티 디질줄 알아~?

주먹을 쥐시며 공갈 엄포를 놓으시는것 같은디...

아무도 무서워 하질 않는거 보니 자신만만한거 같슴다.

우야튼....

결과는 봐야 알것쥬~?

 

 

 

마지막으로 결의를 다지는 주주 5인의 전사...

 

 

 

울 삼실 말톤 회원들...

5241번은 이번에 새로 주주에 가입한 신입임다.

환희님이 꼬실려서 가입했나벼~

 

 

 

대회 끄~읏....

15키로 지나며 종아리 부상을 당한 산찾사....

회수차가 없어 그냥 걸을 수 밖에 없었네유~

그래서  겨우 1시간 51분에 휘니시 라인을 넘어 섰슴다.

 

오늘 산에 간 울 마눌 초록잎새....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나서 신랑 불쌍해 하기는 커녕 하는말이 뭔줄 아시나유~?

 

서방님~

너 쪽팔리니께 지베 올 생각일랑 말그라~잉.

 

저 우짜믄 좋아유~

시상에나~!

말톤 좀 못 햇다꼬 쬐겨나는 사람은 산찾사밖에 읍쓸거 같단 말이시...

그래서...

오늘 맥주를 5잔이나 마셨슴다.

못 뛴날엔 웬일인지 술이 참 잘 받습니다.

그래서 하는말인디...

저 쌩~맥주 탑차를 향해 나라비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치고 아마 잘 달린 사람은 없을거유~

ㅋㅋㅋㅋㅋ

 

 

 

완주후...

기념품을 수령하는곳.

역시 늦게 들어오고 나니 파장 분위기가 감지 되고...

 

 

 

여기저기...

대회장은 파장으로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종아리가 많이 아파서

대전 보건 전문대에서 나온 자봉들한테 맛사지를 받고 나니

쬠 들 아픈것 같아 주주캠프로 귀환.

역시...

여기도 파장 분위기....

 

 

 

 

 

에쿠스 고문님....

잘 뛴겨~?

당근이래유~

주주는 단체상도 받았대유~

산찾사 퍼진것두 모르고 왜 시상식 때 사진을 안 찍었냐며 원성을 퍼붓네유~

 

행니마~

내 코가 석자여~

 

 

 

 

고문님...

아주 좋아 디지네유~

 

 

 

맑고 푸른 하늘님...

빌빌대는 산찾사와 한 2키로 동반주를 했나 ?

그러다가...

답답한 산찾사 냄겨두고 홀라당 잘 두 도망 가대~

 

 

 

 

맑고 푸른 하늘님이 도망가고 나자....

잔뜩 흐린 대전 도심의 하늘아래서 산찾사 을매나 외롭게 걸었는지....

그거 아시나 몰러~

그 뒤로 쫒아 오던 황태자님은 내 등판때기를 한대 후려치고 도망가며

나 자바봐라 놀리며 사라지구...

펩시맨은

형니마 뭔일 이쓰~?

그런디 너 말여~

물어보는 얼굴이 왜케 맑고 환한겨~!!!

좀 걱정 스런 얼굴로 물어 봄 어디 덧나냐~?

내가 보기엔 아주 고소한 얼굴였쓰~

느그들 말여...

나중에 주로에서 함 보자구...

올 여름 열나게 연습해서 가을 춘천에선 산찾사가 가을의 전설을 새로 쓸 것이구먼~

 

 

 

환희님....

틈틈히 연습한 보람이 대단한가 봅니다.

두팔을 벌리고 만세를...

 

 

 대회를 끝낸 후...

이어지는 무용담에 시간이 잘도 흐릅니다.

 

 

 

 

 

요기 두사람...

뭔 소리를 할까 ?

 

 

 

단체 대항전...

우리가 일등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썬다리가 말여~

 그넘의 쥐새끼에게 물릴 줄 뉘가 알았남 ?

 

다들 하프를

20분 초반대에 들어 왔는데 썬다리가 막판에 쥐에 물려 퍼졌대유~

아쉽기는 하지만 우쩐대유~

그래두 그렇치...

니들 그래 몰레 썬다리 씹으믄 안뎌~ 안뎌~~~~~~

 

여기서 웃기는 일화...

 

썬다리 왈~

반환점 돌아서 한동안 내 뒤에 잘 따라 오던 형님한티

칩달린 옷 벗어 줄라구 해떠니 금방 없어졌대...

우디로 갔던규~?

 

지금 묻는디...

너 진짜루 몰라서 물어 봉거 맞어~?

 

 

 

대회 후...

있는거 없는거 안 가린다.

다 맛있다.

 

 

 

 

봉수야~

칭구 제키구 가니께 기분 좋던~?

 

 

 

그래 임마~!

을매나 꼬소롬한지 모르것따~

 

 

 

 

와서 술이나 받아라 찾사야~

 

 

 

 

황태자님두 이젠

말톤의 매력이 푹 빠저쓰~

 

 

 

 

찾사 형~

나 오늘 밤 새구 왓는디...

단체 대항전이라 죽을만큼 힘들게 뛴겨~

 

아라쓰~

그란디...

눈에 힘 좀 빼라.

글고..

입 돌아갈 정도로 힘 줘 말 안해두 안다.

 

 

 

넌 그러케 힘들게 뛴겨~?

설렁 설렁 뛰었는디...

그랑께...

평소 훈련을 욜심히 해야 된다니께....

 

흐미~!!!

잘난척의 에쿠스님..

 

 

 

 

 

주주의 우량회원(?)인 우리 삼실 형님.

내년 정년인데 그래두 아직 힘이 넘칩니다.

 

 

 

 

 

오늘 3대하천 마라톤에

무사완주하신 님들 수고 하셨구여~

대회출전 회원들 뒷바라지에 고생하신 자봉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

3대하천 마라톤 대회 스케치 끄~읏.

 

산찾사.이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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