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일찍

KTX로 GO~GO~씽~~~

 

일년만에 만나는 누님.

설에서 젤 맛난 음식점으로 보양식을 해준다니 따라 갔다.

 

기숙사에서 낮잠을 즐기던 막내도 불러

배 뚜두리며 먹었다.

오리훈제 디게 맛이 좋았다.

하긴

내가 맛 없는게 뭐 있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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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날도 춘디 뭘 뗘~"

 

걍 놀다 가란 누님의 만류를 뿌리치고

전철을 올라타니 죄다 운동복 차림이다.

 

촌넘 이럴땐 길 잃을 염려 읍따.

남들 내릴때 따라 내려 딸랑 딸랑 따라가니 광화문이다.

 

도심에 드리운

어둠을 밀어내며 아기 햇살이 빌딩숲 사이로 떠 오른다.

 

어제는 디게 췄다.

황사도 졸라 꼇는디 오늘은 다 어디로 사라지고

맑고 쾌청한 서울도심이다.

 

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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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엔

이 쑤신 장군님이 작년에 이어

오날날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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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왔으니께

우리 초록이 먼저 한장 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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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쩌그에 계신분은 뉘여~?

세종 임금님두 원제부터 광화문에 있었댜~?

 

일단 춰두 우쩌~

옷 홀라당 벗어 무늬만 명예의 전당인 산찾사 짐 보따리

전당포에 홀라당 던저 놓고 나니..

 

흐미~!!!

허벌라게 춥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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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임박해서 케이티 건물을 나온다.

그넘들 그래두 쫓아내진 않아두 디게 눈치를 준다.

여그는 개방 않는디 크게 인심 써서 똥 쌀 사람만 드러가라구 하니 그나마 다행....

 

우린

똥싸러 가는 사람처럼 들어가서

버틸때 까지 버티다 나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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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주의 여전사다.

서브 4가 목표인디 초록이가 젤 간당 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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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그까정 왔으니

울 부부 사진도 한방 박아주는 쎈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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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표는 걷지말구 뛰자.

그래두 졸라  심 들었다.

무리하게 내달리지 않아 그나마 그럭저럭 10분 초반대를 예상했다.

 

20키로를 넘어가니

흐~!

말아톤님이 벌써 퍼졌다.

우쩐일이랴~?

 

쬠 더가니

믿었던 형정이가 빌딩숲 사이로 걸어가고 있다.

도중 하차 하려나 보다.

 

30키로를 넘어

쌩~쌩 잘 달리던 달콩이님과 만정님을 뒤로 보내고

이내 김환식님도 제킨다.

 

몸에 무리가 없는것 같아 속도를 내 본다.

그런데 웬걸...

왼쪽 종아리가 순간 뜨끔하다.

 

???

 

속도를 팍 줄여 천천히 달린다.

그러나 그걸로 끝...

 

걷지말고 뛰자 했던 목표가 깨진다.

도저히 아파서 뛸 수가 없다.

 

40키로를 넘겨 줄창 걷는다.

환식님을 시작으로 죄다 나를 제키며 달아난다.

마지막으로 쥬락님이 산찾사님 힘 내시라 외치며 나를 제키며 달려간다.

 

2키로가 참 멀다.

 

우이씨~!!

닝기리~ 로또~!!

 

내 자신에 대한 화를 억누르며 휘니쉬 라인을 밟는다.

3시간 16분에 겨우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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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반납하고 먹거리 받아 들고...

잠시후..

옷 갈아입고 마눌을 마중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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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눌은 안 뵈이구... 

즐달의 명인 부산 갈매기 고문님이

그 특유의 미소를 띄며 나오고 계신다.

이내 나의 갑장 봉수도 이빨을 드러내고 코는 벌름대며 뒤따라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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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전임 계족산 팀장 비피강뚝님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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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줄이 뭔 줄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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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국민영웅 봉쥬~~~~르

그님의 싸인을 받기 위한 줄서기 였다.

 

인기 짱~이다.

아마도 우직한 외길에 성실함이 인기의 비결일거다.

 

오늘 대회 출발전...

귀빈들 소개때 쥐박이표 문꽁부 장꽌을 소개할때

군중들의 야유와 반대로 우리의 영웅 봉주~르~~~ 는

광화문 지축을 울리는 팬들의 환성이 있었다.

 

그 봉주르~~~~를 진짜루 가까이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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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디..

봉주르 인물 참 읍따.

그러나 그게 그님의 매력이다.

 

우직함.

성실함.

외길의 인생....

 

참말루~

멋진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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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며

나의 디카에 담긴 인물들은

죄다 후발 주자다.

ㅋㅋㅋ

 

그중에 한분 최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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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클럽의 뇨성중

젤 먼저 모습을 들어낸게 통장님이다.

 

저 뇨자는 연습두 안한것 같은디

참말루 타고 났다.

 

울 마눌 왜 떼어 놓고 혼자 왔냐구 야단을 첫드만

 

"쬠 있음 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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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킨안님이 그 뒤를 이어 들어 오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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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뇨자가 나에게 달겨들며

산찾사님 부르길레 일단 꽉~ 박아 버렸다.

ㅋㅋㅋㅋ

박아 주고 나서두 생각이 안난다.

걍~

졸라 아는척 해 줬다.

 

나중에 가만 생각해 봉께루~

그님은 여우가 말했다 였다.

 

햐간에

뇨자들은 패션이나 헤어 스타일 하나만 틀려두

도무지 알아 볼 수가 읍따.

 

그래서 난 항상

저 쉐이 졸라 싸가지 읍는넘이란 소릴 들을까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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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그 다음 또 어느님이 아는체 한다.

가만 봉께루~

흐미~!!

울 막내 녀셕 은사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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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옮겨간 식장산....

얼른 도로 대전으로 데려다 박아 놔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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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 웬일유~?

고갤 돌려보니 직장 후배다.

첫사랑 실패만 안했슴 생겼을 아들녀석뻘인디....

이넘두 기뜩하게 말톤에 입문했단다.

서울에서 지하철 전동차를 몰고 다니는 고교 후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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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님이 보인다.

그런디...

왜 울 마눌을 떼어놓고 혼자 온겨~?

 

뛰다보니

초록잎새가 어느틈에 사라 졌단다.

 

왜 이제사 들어왔냐 물어보니

케이티 삼실에서 미처 다 해결 못한일을 해결 하느랴 늦었단다.

ㅋㅋㅋㅋ

 

급해는 죽겠는디

오늘따라 주유소가 안보여 디지는줄 알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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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맨이 떳다.

그런디 이게 뭐여~?

겨우 이제사 들어 옴시롱 뭔 식이요법까지 야단 법석을 떨었댜~?

 

그래두

펩시맨 싱글벙글이다.

서브4 달성을 했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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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울 마눌 초록잎새 등장이다.

 

초죽음이 돼서 들어 올까 했는디

싱글 벙글 생글 생글이다.

 

햐간에

악착같은 디라곤 찾아 볼래야 볼 수가 읍따.

 

그래두

서브4 달성 했다구 기고만장이다.

 

그려~

장하다 초록잎새 울 마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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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가 디지게 아프다.

그래서 걍~

케이티 엑쓰 타구 쌩~~~ 지브로 달려 가고 싶은디..

마눌이 주주님들 보구 가야겠단다.

 

마눌 심기를 거슬리믄

삼박사일은 기본이구 일주일 내내 고달프다.

졸라 아픈 다리 질질 끌고 주주의 아지트를 찾아갔다.

 

모든님들

아주 반갑게 맞아준다.

일단 먹을거 부터 챙겨주는 님들이 눈물나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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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쟁이가

꽁꽁 숨겨놓은 맥주를 따라준다.

이거이 비밀이라꼬 하는디 내가 죄~다 까발린다.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초록잎새 인심은 잃지 않구 살았나 보다.

남들은 죄다 쐬주만 주는디

초록잎새는 특별 서비스로 맞아 주는걸 보면 세상 헛 살은건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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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들 퍼 마신다.

모두들 숙제를 끝낸 기분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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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체사진을 끝으로

멀고먼 대전을 향한 귀로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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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신 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기록 갱신하신 님들 축하드리고여~

첫 풀 뜯으신 님들 그 감동 영원히 간직하시길 바래유~

 

주주의 운영진과 자봉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림니다.

 

산찾사.이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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