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전 연합 동호회 말아톤 대회

대회명 : 대전 마라톤 동호회 연합 마라톤 대회

대회일 : 2010년 3월28일 일요일

장소 : 대전 갑천변

 

 

대전지역 마라톤 동호 회원간

친목은 물론 화합을 위한 대회가 열린날이다.

 

이번 대회가 2회인데

작년엔 출근이라 참가는 못하구

무거운 부침개 재료만 날라다 줬는데 오늘은 오후 출근이다.

 

당연 초록잎새 뒤를

딸랑 딸랑 따라가는데 오늘도 이것저것 넣고 반죽한

부침개 박스를 들고 갔다.

 

일단

우리의 아지트를 찾았다.

아직은 일러 그런가 썰렁하다.

 

 

 

 

 

하늘엔 두둥실

애드벌룬이 대회 분위기를 업~!

 

 

 

 

그란디...

야들 뭐하는겨~?

대회진행 본부의 자봉 왕초를 맡은 체리님이

동호회별 배번호를 분류중이다.

오늘 배번은 현지에서 나눠준다.

 

 

 

오랜만에 썬을 본다.

그래서 오늘 이래 날이 좋았나 보다.

우리 주주엔 먹구름 흰구름이 없기에 SUN만 참가하면 항상 날이 좋다.

 

 

 

 

그런데 썬~

니는 배번 분류 안하구 감독하냐~?

그래 보니 니가 자봉 진행본부 왕초같구

체리는 머슴같아 뵌다.

 

긍께

뭐든지 계급보다 보직이 장땡여~

 

 

 

 

야~!

머스마야~!

장개도 못가는 넘이 머슴일이나 욜심히 해라.

ㅋㅋㅋ

 

 

 

 

오지랍 넓은 초록이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구 일을 거들고 있다.

 

 

 

 

주주의 왕머슴

무쇠다리도 거들어 주려고 달려들고...

 

햐간에

일거리는 잘도 찾아 다니며 하는걸 보면

무쇠는 우리의 보배다.

 

 

 

풀코스 회장님 사모님이 떳다.

그런디...

오늘은 썬이 떳기에 마른 낮달이다.

때문에 오늘은 분위기 삼삼한 야밤의 보름달이 아녀서 슬픈 낮달이다.

 

하는일도

남들이 젤 싫어하는 대회비 회비 수렴으로

대회비 만원을 거둬 들이는 방법으로 커피를 택했다.

 

걍~

얼른 내놔 라고 윽박 질음

금방 줄건디 오늘만큼은 썬 땜시 힘을 못쓰는 낮달이라

회원님들께 커피를 타 주고 만원씩 챙긴다.

 

 

 

 

 

 

거북이님과  형제같이 생긴 친구분

그리고 그사이엔 계족산님이 포즈를 취했다.

주주의 새로운 피다.

비록 펄펄한 기운이 용솟음 치는 젊은피는 아니나

열정만큼은 애들은 저리 가라다.

 

 

 

 

요즘 실업자가 된 너른숲님도 오셨다.

그래두 능력있는 사람은 실업자가 돼도 회사에서 월급은 다 나온다.

을매나 좋을까 ?

가까운 현장으로 다시 배치를 받아야 하는디...

 

요즘 주주의 홈피가 나날이 화려해 지는건

다 저분의 노력이다.

참 재주도 많은 양반이다.

생긴것두 김창완 아저씨랑 많이 닮았다.

그저 친근한 이웃집 아자씨 같아서 다가서기에 부담이 없다.

 

 

 

보름달님...

대회비는 다 받았나 보다.

 

아주 한가한게 편안한 얼굴이다.

나는 외상 커피 한잔을 마시구 만원은 질질 끌다 갚으려 했는디

울 마눌 초록잎새가 덜렁 이만원을 줘서 보름달을 괴롭히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흐미~!

얄미운 초록잎새 땜시 심술도 못 부리것따~

 

 

 

 

 

동마에 썹 4를 달성한 펩시맨의 얼굴에 평화가 흐른다.

그 옆의

꼬끼오 에미두 두고온 뼝아리들 걱정이 되나 ?

즌화통을 잡고 한나절 이바구 중이다.

 

 

 

 

BP강뚝님이

이쁜 회사 여직원을 꼬실려 데리구 나왔다.

조 뇨자두 멀잖아 주주회원님이 될것 같다.

그래 된다믄...

스몰주주의 힘이 더 커질것 같다.

 

 

 

 

대회장이 실실 활기를 띈다.

난타를 준비중인 공연팀도 보이구..

 

애들벌륜도

파아란 하늘에 두둥실 ...

그러고 보니 오늘 하늘이 참 이쁘다.

황사도 말끔히 사라진게 오늘 달리기엔 짱~!!!

 

 

드뎌

두둘긴다.

신나게 활기차게 힘있게...

 

 

 

 

이제는 아예 내려와서

신나게 한바탕 놀아 제킨다.

 

 

 

 

대회출발이 임박해서

우리 주주팀 웜업을 위해 갑천을 달린다.

 

 

 

오늘의 봉자언냐들...

 

나 이뽀~?

 

그려~ 그려~

환장하게 이뽀~

 

난 말여~

봉자언냐들이 젤 이쁘당께...

 

 

 

웜업을 위한 달리기가 왜그리 빨라~

무쇠가 들은 깃빨아래 주주의 전사들이 이미 갑천을 접수했다.

오늘 다른 동호회들 벌써부터 다 기를 눌러 버렸다.

 

 

 

흐미~!

근디 무쇠야~!

 

니 벌써 웜웝에 지처삔거 아이가 ?

 

왜 얼굴이 똥 밟은 표정여~!!

 

 

 

오늘 요거이 주주깃발을 들고

우리가 갑천변을 접수 할끼다.

 

 

 

 

일단 대회출전에 앞서

단체 증명사진을 찍어야 한다.

 

죄다 집합...

 

 

그란디...

꼭 요럴때 늦게 오는 사람이 있어 다시 박아야 한다.

 

윗사진과 아랫사진 틀리거 찾아내기 해서

알아 맞히는 사람 상을 줄까 ?

상품 제공자는 없던 사람 생겨난 사람이..

ㅋㅋㅋ

 

 

앗싸~!

 

이젠 제법 대회 분위기 난다.

금새

졸라 사람들이 많아졋다.

 

 

 

초록잎새~!

지금 몸 푸는겨~?

왜 가슴을 드립따 내밀구 그려..

그러구 봉께루 애마 부인 같아 뵈는디.

ㅋㅋㅋㅋ

 

 

드뎌 식전 행사...

 

항상 이게 난 싫다.

귀빈인사.

쬠있슴 지방선거라 정치철새들 무쟈게 날아들었다.

그런디...

이넘들 명함을 남발한다.

대게가 다 받아서 그대로 쓰레기 봉투로 들어가 버리는걸 보믄 아깝다.

 

그래두

끗빨을 날리는 인사들은 단상에 올랐다.

느그들 또 그자리 보전 할라믄 갑천변은 물론 여기저기에

말톤 연습 잘 할 수 있게끔 우렌탄 죄다 깔아라~잉...

 

오늘 행사진행은

문싸부가 맡았는데 진행 솜씨는 그런대로 괜찮은디

목소리가 누구 말처럼 박경림을 닮았다.

그래 그런가 ?

문싸부가 훈련을 지휘할때 소리 한번 지르면 남정네두 오금을 못 편다는 소문이 있다.

한마디루

칼자루 서너개를 쥐고 있는 칼 이쓰마가 있단 말쌈이다.

 

 

 

 

 

식전 행사가 끝났다.

대회 출발에 앞서 몸 풀기...

 

 

 

 

 

대전지역의 마라톤 동호회가 무쟈게 많다.

오늘 참가한 동호회중 우리 주주클럽을 회장님이 가르키며 디게 좋아한다.

 

하긴...

일등클럽을 관장하는 회장님이니 뻐길만 하다.

 

 

오늘은 츤츤히 초록잎새랑 달렸다.

동마에서 달고온 부상의 꼬리를 끊어내지 못한 관계로

10키로를 초록잎새랑 함께 완주 했는데 완주를 하고 보니 초록잎새가

여성순위 11위다.

10등까지 상을 준다고 했는디 그럴줄 알았다믄 관리좀 할껄...

 

완주후...

주주의 아지트에 귀환하니

노릇 노릇하게 구워진 부침개가 입맛을 돋군다.

 

 

 

요 부침개의 솜씨는

둘 중 누구 ?

 

 

그거 ?

나가 붙인거여~!

 

그란디유~?

북극 검탱이가 아직두 못 들어 왔는디

걱정은 안되나유~?

우찌 그래 태연하게 붙임개만 그래 붙이구 계신댜~?

 

 

 

 

오늘은

입맛만 좋게 겨우 10키로만 뛴 관계루다

죄다들 먹기에 바쁘다.

 

작년에 너무 많아

올해는 좀 적게 준비해간 붙임개가 모자란다.

그래 그런지 오늘따라 유난히 붙임개가 맛이 좋네 그려~

 

 

 

 

 

역쉬~!

아침에 부리나께 멋대두 그냥 준비했어두

내가 한게 맛이 좋아~

 

 

 

 

햐~!

우리의 주주 왕머슴 뭘 또 가저온댜~?

 

 

 

저것두 먹거리 ?

햐간에 무쇠다리 읍쓰면 주주는 무너저...

그저 대들보 보다 더 튼실한 무쇠다리루 다가 터억 받처야 된나니께...

 

 

 

나두 한번 디집어 볼까 ?

 

 

앗싸루 비야~!

 

 

 

겨우 뒤집어 안착을 시켰는가 싶은디...

결과는 ?

 

 

찌그러 들었당~

ㅋㅋㅋㅋㅋ

 

 

옵빠야~!

나 4등 먹었어~!

 

그려~

아주 장하이~!!

 

 

산찾사님~

난 5등 먹었시유~

 

헉~!!!

은수기님두여~?

 

 

 

요분이

나 무리미다의 형수님여~!

 

 

 

 

그러고 봉께루

이집안이 오늘 대회 다 말아 먹었구먼유~

 

그런디...

써방님은 으디루 팔아먹구 시동상 하구 달렸대유~?

젤 큰 성님 뚜버기님은 동생들한티 오늘은 팽~ 당했나벼~

 

 

 

 

 

시상식...

장년부에 주주의 무리미다님과 파머스님 입상.

축하 혀유~

내가 쬠만 늙었어두 저자리는 내껀디.

ㅋㅋㅋㅋ

 

 

 

 

 

여성 청년부 시상식.

주주가 완전 접수했다.

 

은결님을 시작으로

 

 잠보님...

 

 

 

요게 아주 중요...

을매나 들었을까잉~!!!

 

 

 

 

다음으로 계모 이 승숙님...

승숙이 상 탄걸

어느님이 잘 못 듣고 승순이도 상 탄거 축하한다구

속 뒤집는 소리를 하시님이 있었는디 뉘더라 ?

 

뼝아리 에미가

어느날 날게 되는날은 어느 대회든 다 접수할 끼다.

지둘러라 그날을....

 

 

 

 

니 을매 주데 ?

니는 ?

얼러려~!!!

 

우째서

등수는 틀린디 돈은 똑같이 오만원여~!

 

 

 

 

괜히 헛심 썻네~

그럴줄 알았다믄 츤츤히 달려서 5등이나 할껄.

 

 

 

여성 장년부 입상자 등장.

 

 

 

오늘은

가문에 길이 빛날 영광의 날여~

요런날 울 서방 뚜버기님이 있어야 광이 나는디.

 

 

 

요건 나중에 줘도 되고..

 

 

흐미~!! 존거.

그거 먼저 주믄 안되건니 ?

 

요거이

우디다 써야 잘 썻다구 소문이 날까 ?

 

담에 오실때

산찾사 눈깔사탕 하나 사오믄 잘 쓴거유~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단체상 시상식..

 

 

 

전년도 일등 했응께

올해는 이등으로 양보 했슈~

 

 

 

 

총무야~

단체 시상금인디 솔찮히 쏠쏠하다.

 

 

 

대회가 끝나구...

 

마무리가 아주 중요한디.

니두 나두 힘 불끈 한번 쓰고 나니

주위가 순식간에 아주 깨끗해저 버렸슈~

 

 

 

 

주주가 있던 자리는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함니다.

역시

일등 클럽이구

클린 클럽이 맞쥬~?

 

 

 

 

 

주주님들 대다수가 얼른 덜

일요일이라 예식장으로  밥 얻어 먹으러 바쁘게 떠나구...

 

아주 한가한 우리덜만 남았슴다.

그래서...

총무를 꼬드겨 단체 상금중 일부를 헐어서 설렁탕 한그릇 했슴다.

 

설렁 설렁

설렁탕만 먹을려구 했는디

목도 쬠 컬컬해서리 맥주도 마셨슴다.

 

상금도 많은디

쬐금 모인 회원들끼리 신나게

두둘겨 먹자고 작당을 해서리 멀리 떠날까 했는디...

 

지적인 여자 혜정이가 총무인 관계로

무산 됐슈~

지적인줄 만 알았는디 알고보니

이성적인 뇨자란걸 확인 했슴다.

 

햐간에...

총무 하난 아주 잘 뽑았응께

우리 주주에서 마루가 닭도록 부려 먹음시당~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날 출근만 아님

총무 혜정이 꼬실려서 서해안에서 요즘 잘 나온다는

쭈꾸미 먹을러 갔을틴디...

 

요즘

쭈꾸미 알은 그득 찼는지 몰러~

오늘 우리 쭈꾸미 번개 한번 때릴까유~?

 

글구 말여유~

회비 많이 안 썻슈~

그게 왜그런가 했드만 다 이유가 있드만유~

 

겨우달려....

이넘이 왔다카믄 술값이 설렁탕값보다 더 마이 나오다 카데유~

오늘 사무가 바쁜 겨우달려가 못와서 회비 많이 굳었슈~

 ㅋㅋㅋㅋ

 

그래두여..

아무리 술값이 많이 나와두

겨우달려랑 행복쟁이가 안뵈이니 웬지 허전하대유~

 

나만 그런가 ?????

 

이상

주저리 주저리 주주통신원 산찾사.이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