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노자산(585m)
가라산(580m)
산행일
: 2005년
1월 22일 토요일 (흐림)
코 스 :
해양사~노자산~선녀바위~들맞이재(진마이재)~가라산~
다대마을
산행시간
:
부춘2교(11:20)~해양사(11:34-40)~노자산(12:28-35)~
전망바위(12:50-13:15 중식)~뫼바위(13:55)~진마이재(14:26)
~가라산(14:42-50)~다대마을(15:25)
노자돈 없으면 가라 해서 노자산 가라산이라 한다던 노자산 가라산은
실제 가서 알아본즉 다음과 같은 뜻이 있어 노자산 가라산이다.
산삼등 불로초가 있어 이산에 살면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다하여
노자산이라 하며 또한 거제 산중 제일 어른이라 老子산이라 불리었고
비단같이 아름답다 해서 加羅산이라 한다.
산행지가 좋아선가 ?
시민회관을
들르기전 벌써 버스는 통로까지 간이의자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산행에 나선 인원으로 만원이다.
산청휴게소에 잠깐 들른 버스는 산행들머리 혜양사가 있는 부춘마을의
부춘2교 다리까지 내처 달려와 꾸역꾸역 등산인을 토해 놓는다.
부춘마을에서 해양사까지의 도로는 시멘트 포장도로다.
해양사에서 노자산에 오르는길은 대웅전으로 들어서기 전 왼편의 약수정
쪽으로 이어저 해양사를 둘러보고 나와 계곡을 낀 등산로로 들어선다.
(등산지도)
(해양사 산행입구의 노자산 안내판)
(해양사 전경)
계곡 좌우로 표고버섯 재배를 위해 나무기둥을 잘라 세운 좁은 등산로에
들어서던
소로길이 임도로 나왔다 다시 계곡으로 들어서서 점점 경사도를 높이며
힘든 오름질로 겉옷을 무장해제 시키더니 흐르는 땀방울로 벌써 속옷이 축축해진다.
능선안부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른후 가파른 노자산 정상을 향해오르다
멋진 조망처의 바위에 올라서니 남도의 다도해 풍광이 넘 시원스레 펼처진다.
전망좋은 바위를 지나 작은 암봉을 왼편으로 돌아오르니 노자산
정상이다.
헬기장이 차지한 정상 한켠으로 정상비가 있고 산불감시초소 건물엔 감시원이
무전기를
들고 근무를 하시는데 거제도 계룡산은 통제되는데 이곳으로 잘 왔다는 말씀을
하신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율포만의 바다와 학동마을 그리고 저멀리
계룡산까지
막힘없이 시원스런 조망을 제공해 준다.
(학동 해수욕장이 있는 마을과 다도해의
풍광)
정상에서 가라산을 향한길은 벼늘바위까지 암봉의
연속이다.
벼늘바위에서 내려서자 벤치가 설치된 대피소가
나온다.
뱃속은 벌써 배고픔의 아웅성이 시작됐기에 한무리의 등산객이 식사를 위해
자리를
다
차지한 대피소를 조금 지난 평평한 바위에 앉아 시원스레
펼처지는 다도해의 풍광을
바라보며 늦은 점심을 먹고 마늘바위를
향해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윗 그림에서 보듯 마늘바위는 봉곳한 여성의
젖가슴을 닮아 젖봉이라고도 불린다.
여성의 젖가슴을 닮아 보들보들 야들야들한 길인줄 알았는데 젖가슴
올라서기가
그렇게 만만한 길이 아님을 당해보니
실감을 한다.
온통 암릉으로 이루어진 마늘바위를 오르는 길은 곧장 오르는 길과 우회하는 길이
있는데
직등하는곳으로 시그널 하나가 펄럭이길레 올라섰다.
바위가 미끄럽고
위험스러워 조심스럽게
올라서고 보니
동쪽 학동마을과 서쪽 울포만의 전망이 일품으로
다가선다.
역시 젖가슴은 정복하기가 어려워 그렇치 일단 정복하고 난
후에는
그 쾌감이 말로 표현 못할 기쁨이다.
(마늘바위에서 바라본 풍광)
(마늘바위를
내려서는 암릉의 등산로)
마늘바위에서 진마이재 구간까지는
노자산 가라산 구간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
490m의 암봉인 선녀바위와 거친 암릉 연속의 등산로는
들맞이재(진마이재)에 들어서며
잔가지의 무성함으로 배낭과 옷깃을 잡아당기는 성가심이 갈길 바쁜 나그네
붙잡는다.
(진 마이재의 잘 정비된 안내 이정표)
가라산으로 향한 심한 오름질은 마지막 인내를
요구한다.
등줄기가 축축해질쯤 정상을 앞둔 헬기장에서 왼편의 둔덕을 올라서자
가라산 정상이다.
평평한 정상엔 정상비와 가라산에 대한 설명이 실어있는 안내도가
자리하고 있다.
정상비를 지나 대나무숲이 있는 길로 들어서는 다대마을을 향한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하며 바라본 다대마을의 풍광)
(줌으로 땡겨본 해금강)
(율포만
전경)
(하산중에 바라본 망산까지의 능선)
(하산지점의 다대마을 전경)
가라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다대마을은 코앞에 있는듯 가까워
보이나
제법 내려서는 길이 길게 이어진다.
남도 특유의 아열대 푸르름의 이름모를 나무도 간혹 보이는 소나무
숲지대를 지나
돌담길의 민가로 떨어진 등산로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내려서니 다대초등학교
교문옆의
동백나무가 잔뜩 붉으스레한 꽃몽오리를 달고 맞아주며
노자산 가라산 종주의
노고를 달래준다.
웰빙의 기본인 건강을 산에서 찾기를 바라는
산 찾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