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일차 : 2019년 11월21일(목)~22일(금)  


하롱베이는 선상 일몰만큼

일출도 아름답다기에 알람을 맞추고 잠들었다.

덕분에 다음날 일출 시간에 맞춰 선상에 오르기는 했지만

흐미~!

운무 가득한 하늘을 보면 일출은 ?




이미 몇명은 기다림에 지쳐 포기하고 선상을 내려선지 얼마후....




마알간 햇님이 살포시 떠올랐다.




앙드레 지드는 이런말을 했다.

"저녁을 바라볼 땐 마치 하루가 거기서 죽어가듯이 바라보라

그리고 아침을 바라볼 때는 만물이 거기서 태어나듯이 바라보라."

어제 저녁 노을과 오늘 아침 일출의 감정엔 미묘한 차이가 그래서일까 ?

처연한 감정이 들던 어제와 달리 은근하게 용솟음 친 기운을 받은

하롱베이의 일출덕에 나는 이른 아침을 힘차게 시작했다.




하롱베이 크루즈의 스텝들은

그렇게 힘찬 하루를 열기 시작한 우리에게 스트레칭을 권한다.




스트레칭으로 온몸의 세포가 

반응하여 신진대사가 활발해 지자

왕성한 식욕으로 아침식사를 끝을 낸 우린 새로운 투어를 나섰다.





크루즈 선사의 가이드를 따라서

하롱베이의 섬중 하나를 골라 입도한 우린




동굴탐험에 나섰다.

동굴의 규모는 그리 크진 않았지만

뭐~

그런대로 봐줄만은 한 풍경였다.














우리일행은 동굴탐험을 끝낸 다음 아주 작은 해변을 잠시 거닐다

크루즈로 되돌아 오는것으로 1박2일 하롱베이 크루즈  숙박 관광을 끝냈다.









우린 짐을 꾸려 크루즈를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좀 이른 우와한 선상의 점심 식사를 한 후...




하노이로 무사히 귀환하여 관광모드에 돌입했다.




관광모드 첫번째 방문지는 호치민 공원이다.




그곳에 도착하자

호치민 묘 관람은 시간대가 맞지 않아 볼 수 없었고

근무자 교대 장면으로 대신.





다들 알다시피...

호치민(1890~1969)은 전국민이 존경하는 지도자다.

남을 깨우치는 사람이란 뜻의 호치민 본명은 응우옌 땃 탄이다.

프랑스와 투쟁하여 독립을 쟁취했고 미국과의 전쟁에선

세계에서 유일하게 승리로 이끈 호치민은 평생 독신으로 청렴결백한

삶을 살았던 지도자라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존재다.

정말이지...

대통령이 됐다 하면 종말이 깜방인 우리와 비교되는 부러운 지도자다.




호치민 공원을 돌아 나오며 단체사진 (나만 빠졌다)




(구미팀 단체)



 (기타 혼합팀 ?)



다음 관광지는

탕롱 수상인형 관람이다.

수상인형 공연은 관람하는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내가 본 관람평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

대단했다~!!!

어쩜 그리 섬세하더지 ?

대사는 알아들을 수 없어도 상황 설정만으로 

이해가 되던 스토리라 감동을 받은덴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하노이를 찾는 관광객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후...

정해진 코스에 따라 전신 맛사지.

그런후 마지막은 세계의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부페식당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였다.

보통 패키지엔 이곳을 옵션으로 넣는다.

그런데...

얼마나 사람들이 많던지 ?

난 아무리 음식이 맛좋고 종류가 많다해도

흐미~!

정신 사나워 별로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것도 개인적인 성향이다.





우리팀은 그렇게 6박7일의 여정을 모두 끝냈다.

귀국은 늦은밤 비행기로 해야 했는데

흐미~!

역시 밤 비행기는 힘들고 괴롭다.




끝으로....

6박7일의 여정을 함께 하신 님들께

이글을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함께했던 순간들이 벌써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글은 아래의 김화영 선생님 글로 대신합니다.

산찾사.이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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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그렇게 만났다가

그렇게 떠나보낸 사람들은 우리에게 말해준다.

우리 일생이 한갓 여행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행길에서 마지막 보게 될 얼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한 떨기 빛

여행은 우리의 삶이 그리움인 것을

가르쳐 준다.


(동영상으로 보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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