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중국 내몽골
여행일 : 2018년 4월23일(월)~4월30일(월) 7박8일
누구랑 : 위즈여행사 팸투어 일행들과...
제4일차 : 2018년 4월26일 목요일
- 08:05 : 적봉호텔 출발
- 10:07~12:07 옥룡사호 찝차 & 낙타투어
- 12:41~13:40 현지 몽골식으로 중식
- 16:49~16:53 커스커덩치에서 찝차로 청산으로 이동
- 17:50~18:23 청산 관광
- 19:10~21:10 커스커덩치에서 양고기 바베큐 파티 & 캠프 화이어
- 21:43 온천호텔 숙박
4일차의 날이 밝았다.
7박8일의 여정에서 오늘과 내일이 하일 라이트다.
어제 피서산장은 이동 중 자투리 시간에 끼워넣은 일정이라 보면 맞다.
7층 숙소에 내려다본 시가지의 풍광이 차분해 보인다.
호텔옆 광장....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나와 태극권을 수련중이다.
다른쪽은 에어로빅을 즐기는가 하면 젊은이들은 로울라 스케이트를 탄다.
중국 어디든 아침이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답사팀 일정은 항상
6시 알람. 7시 식사. 8시에 출발하는 6.7.8 패턴이다.
식사시간에 맞춰 찾아든 식당은 호텔 부페식이다.
식성대로 마눌님은 월남 국수를 나는 고구마,감자,옥수수로 아침을 해결했다.
어느 호텔에 묵든 아침식사의 질은 좋았다.
그러니 굳이 이곳 내몽골에선 밑반찬을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호텔을 출발하여 옥룡사호로 가는 동안
이번 답사를 총괄하신 강영일 회장님이 팸투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건의 사항이 있으면 반영하겠단 취지의 말씀이 있은후...
버스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대를 지나 사막으로 향한다.
어느덧 황량한 사막을 향하던 버스에서 보니
커다란 물고기를 어깨에 걸고 호객행위를 하는 현지인이 보인다.
저 모습을 보니 옥룡사호에 다 도착한 느낌였는데
역시...
곧바로 우린 옥룡사호에 도착했다.
옥룡사호는 사막.호수 초원을 두루 갖춘 지역이다.
이곳은 일본인에 의해 6500년전 유적지에서 옥으로 된
용 모양의 유물이 발견됨으로 옥룡사호란 지명을 얻었다.
이후...
중일전쟁이 끝난뒤 중국의 사학자
양사초에 의해 이곳엔 수많은 고대 유물들이 발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래의 옛 지도를 보면 내몽골 전체가 고조선 땅이란걸 알 수 있다.
그렇다.
그런 유물들은 바로 홍익인간을 실현하기 위해
세상에 내려오신 단군왕검 시대의 유물 이기에 이곳은 바로 한민족의 시원이라 볼 수 있다.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철저하게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이라 절대
인정은 안하겠지만 적석총,비파형 동검,빗살무늬 토기등등...
한반도에서 출토된 유물이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과
동일 한 것만 보아도 여긴 우리 조상의 터전이다.
옥룡사호에선 여러 엑티비트를 즐길 수 있다.
짚차,낙타,사막썰매중...
우리 답사단 일행은 짚차와 낙타 체험을 하기로 한다.
일단 의례절차로 단체사진을 남긴 후...
나란히 서있는 짚차에 4명씩 분승하여
사막을 질주하기 시작 했는데.
와우~!!!!
스릴만점이다.
90도 각도 올라가다 비스듬히
돌아 내려 쑤셔 박힐땐 여인들의 비명소리가 난무한다.
그렇게 사막의 언덕에 도착한 뒤엔 포토타임이 주워졌다.
건국대 사학과 출신의 여행사 권팀장이 아주 신났다.
그녀의 공중부양 솜씨가 멋지다.
울 마눌님 신났고....
나 또한 광활한 사막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했는데
우리 답사단 일행중 월간산 서현우 기자만 비몽사몽간이다.
서기자는 지난밤 어르신들이 베풀어준 酒님의 은총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해 저런다.
ㅋㅋ ㅋ
짚차투어가 끝나고...
이젠 낙타승마 체험에 나선다.
우리 일행들은 일단 가이드의 주의사항을 들은 후
저 높은 언덕을 향해 출발했다.
처음 비명을 지르며 겁을 먹던 초록잎새가 안정을 찾자
나를 향해 되돌아 보더니 사진을 찍으란다.
헐~!
두손을 놓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 난 안 무섭냐~?
무사히 목적지 언덕에 도착한 우리들....
가파른 내리막길은 위험해 걸어서 가기로 했다.
파아란 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고운 모래사막.
한마디로 감동이다.
옥룡사호 투어를 끝내자 점심시간이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찾아 든 곳은 내몽골의 전통 음식점였다.
그 음식점 앞엔 종업원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그런후...
요란 뻑적지근한 환영행사를 한다.
그들이 아주 독한 내몽골 민속주를 가득따라 내민다.
이것은 방문자를 환영하는 의례절차로 꼭 예법에 맞게 격식을 갖춰야 한덴다.
잔은 반드시 왼손으로 받은후
오른손의 약지로 술 한방울을 뭍혀 하늘과 땅에
차레로 뿌린뒤 역시 같은 방식에 의해 이마에 술을 적신뒤
왼손의 술잔을 오른손으로 함께 받쳐들고 남김없이 마셔야 하는데
헐~!!!
이걸 3번 완수 해야만 비로소 손님으로서
극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게 이곳의 정통 예법 이란다.
그 의례 절차를 모두 끝내자
내몽골인들은 비로소 친구로 인정하는
증표로 하다라고 부르는 파란색 머플러를 목에 걸어준다.
아웅~!!!
저 의례절차가 나에겐 공포다.
그러나 피해 갈 수 없었다.
결국...
점심도 먹기전 나는 해롱~ 해롱~
ㅋㅋㅋ
그러데 다행스럽게 독주긴 해도 뒤끝은 깔끔하다.
(옥룡사호 투어를 담은 동영상)
점심 식사를 끝낸 후...
이번엔 청산을 향해 질주를 시작햇다.
중국은 3~400 키로의 이동은 기본이다.
ㅋㅋㅋ
그 지루함을 덜어 주던 휴게소의 짧은 휴식이 그래서 참 반갑다.
그곳에 주차된 차량...
우린 이런걸 타고 사막투어 했다고 구라칠까 ?
마눌님이 얼른 차량 옆에 서더니 그럼 증거를 남겨야 한다며 활짝 웃는다.
으29~!
한술 더 뜨네 그랴~!!!
버스가 커스커덩치란 소도시에서 멈춘다.
청산까지 도로 공사중이라 이젠 찦차로 이동해야 한덴다.
우리 일행을 태운 RV차량 6대가 비포장을 질주하다 번듯한 도로를 만난 얼마후...
온산이 암릉으로 뒤덮힌 해발 1944m의 청산에 도착했다.
총면적 30㎢ 의 청산은 북방의 소 황산으로 불릴 만큼 아름답다.
그런데....
그곳을 걸어볼 시간적 여유가 우리에겐 없다.
아래의 암릉은 킹콩을 닮았고
강회장님 뒤로 보이는 암릉은
뱀이 산을 타고 올라서는 형상이라 한다.
청산 풍경구 입구...
그냥 기념사진만 찍고 돌아가긴 억울하다.
나와 강회장님과 서기자 셋이 케이블 승강장까지 뛰어 올랐다.
이곳은 5월01일부터 운행을 한다고 한다.
올라서는 동안 향내가 진동한다.
산에는 군락을 이룬 살구나무 꽃이 절정이다.
월간산 서기자 왈~
나도 올라가고 싶당~!
ㅋㅋㅋ
그러나 어쩌랴~
내 개인적인 욕심 같음 관광코스 다 빼고
여기서 사나흘 산만 타고 싶다.
되돌아 가려는 순간
서울의 뉴가자 산악회 회장님과 초록잎새가 우리 뒤를 따라 올라 왔다.
역시...
울 마눌님도 나와 같은 마음인지라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청산을 되돌아 내려온 우린
내몽골 발음으로
커스커덩치란 소읍의 도심에 자리한 식당을 찾아 들었는데
현지인들이 우리 일행을 환영하는 만찬을 준비했다.
악단의 반주에 맞춰
청량한 목소리의 내몽골 민속 노랫가락이 울려퍼진 가운데
양 한마리가 통 바베큐로 등장 하셧다.
오우~!
이어 벌어진 환영행사.
흐이구~!
이젠 파란색 천만 봐도 겁이 난다.
여인들이 노랫가락을 불러 제키며 독주를 권한다.
눈치 100단의 울 마눌님은 멀리 달아났다 돌아 와
회장님의 목에 걸린 새파란 천 하라를 낼름 뺏어 목에 걸었지만
흐이구~!
그녀들에게 들켰다.
어쩌겠나 마셔야징~!
ㅋㅋㅋ
양고기 바베큐 파티가 끝난 뒤
음식점 앞 광장에서 캠프 화이어가 벌어졌다.
한밤중 흥겨운 춤사위가 벌어진다.
흥겨운 내몽고 민족의 전통음악이 울려 퍼진 광장엔 흥겨움의 도가니가 되었다.
사실 이런 행사는 내몽골 전통가옥 게르에서 하게 돼 있다.
그러나 현재 이곳 초원의 밤은 춥기 때문에
답사단 일행에게 도심광장 한복판에서 시현을 해 보인거다.
6월달 행사때엔 내몽골 초원의 게르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양고기 바베큐는 물론 캠프 화이어를 하면서 수없이 쏟아지는 별들을 감상하게 될거다.
얼마후...
불꽃이 사그라들며 감동의 캠프 화이어도 끝이나고
우린 숙소를 향해 또 먼길을 떠났다.
오늘 숙소는 온천호텔...
가이드가 미리 호텔측에 요청을 요구한 덕분에 욕조엔 온천수가 가득하다.
수질이 참 좋다.
오랫만에 욕조에 몸을 담그자 피로가 싸악 가신다.
(청산 & 캠프 화이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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