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기

영평사 구절초 축제

산 찾 사 2005. 12. 10. 22:52
오늘 천안에 사는 동생이 누님과 함께 저희집을 찾아왔습니다.

 맛난 점심을 사주고 나서 마땅히 갈곳이 없던중

 문득 너른숲님이 지난번 나를 떼어놓고 오봇하게 두 부부만 다정히 다녀오시며

 흔적을 남긴 그 사진에서 본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도 어여쁘지만

 잔치국수가 얼마나 먹음직 스럽던지.....

 

 찾아간 영평사는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어 우리가족 나들이는

 가을의 정취에 흠씬 빠저 헤어나오지 못하고 오후를 거기서 그렇게 지냈습니다.

 물론 맛난 잔치국수도 시식을 했지유~

 

 사진 한번 보실려우~

 (참말로 맛난 잔치국수)

  (돌확속에 동동 띄어 놓은 구절초)

 (영평사 뜰엔 연꽃이 넘~ 이쁘게 피었습니다)

 (동작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구절초에 염분을 살포한후 수습하는 장면 ?)

  (울 누님여유~)

 

 아래 사진이 뭘 까유~ ?

 

  ???????

 

 잘 모르것쥬~

 

 영평사에서 새로 지은듯 아담하고 깨끗하여

 화장실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인 남자 화장실 변기 물내리는 곳입니다.

 

 아~ 근디 글씨~ 어떤 싸가지 없는 놈이

 그곳에다 씹던 껌을 뱉은거 있쥬~

 지집 변기라면 그랫을까유~ ?

 절대 아닐겁니다...

 

 지는 이런데다 담배꽁초 버리고 껌버리는 인간이 젤로 싫어유~

 문화시민 될라문 우리국민 아직도 멀었습니다.

 

 암튼 진짜로 기분 업 됐었는디~

 고걸 본 순간 쬐끔 다운됏시유~

 

 님들 앞으로 고런놈 발견 함 작대기를 끊어 놉시다유~

  

           산찾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