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찾사 세상이야기
몸이 무너지면 정신도 함께
산 찾 사
2021. 3. 17. 15:49
언제 : 2021년 3월17일 수요일
장소 : 남선 공원 & 갑천변
이틀전...
바커스 형님부부가 그간 내가
아픈걸 까막게 모르고 계셨다며 찾아 오셨는데
이젠 회복중이라니 그럼 영양보충을 해 주시겠 단다.
오랫만에 반가운 형님 내외를 만나 그랬나 ?
이날 저녁은 오랫만에 포식을 했고 소화도 잘 됐다.
그런데...
전날 저녁은 막내 처남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역시 먹다보니 과식...
그게 잘 못 됐다.
몸이 한번 축나고 나자 면역력이 많이
저하 된 듯 아무래도 언친것 같더니 다음날까지 계속 안좋다.
마눌님 출근후...
겨우 몸을 추슬러 남선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보니
계절은 이미 화려한 봄날이다.
아픈몸으로 무리를 했나 ?
이날밤 난 생전 처음으로 불면증에 시달렸다.
새벽 3시를 넘겨 겨우 잠이 들 동안 몸은 추웠다 열이 났다를 반복....
전날 저녁엔 울렁증이 심해 과일 몇조각으로 때워 그런가 ?
아침엔 그래도 좀 속이 편안해진 느낌....
그래도 조심하는게 낳을것 같아 과일 몇조각에
고구마 반토막으로 아침식사를 끝낸후 갑천변 산책에 나섰다.
걷다가 힘들면 되돌아 와야지 했는데
오늘도 내 욕심에 무리를 했다.
당연 되돌아 올땐 힘들었다.
그 후유증인가 ?
점심 식사후 또 울렁증에 어지럼증까지....
내몸이 이러니 마음도 약해진다.
그래 그랬나 ?
오늘 난 문득 내 삶이 허망하다 느껴져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참~나 원....
그걸보면 몸이 망가지면 정신도 함께 무너진다는 말은 진리임이 틀림없다.
그나저나 오늘밤은 제대로 잠이나 잤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