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바람 쐬러 현충원으로...

벵이리가 데려오고
데려가는 수고로움 덕분에
재활 운동으로 살방살방 둘레길 반토막만 걸었다.
벌써 이곳은 완연한 봄이다.
뜻밖의 질병으로 올 겨울을 허무하게 보내고
찬란한 봄을 맞고 보니 새삼 건강의 소중함을 알겠다.
몸은 하루하루 다르게 좋아짐에 자꾸 운동에 대한
욕심이 나지만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천천히 무리하지 않게 가자.
이날오전...
쿠샆 100회 70회 50회 3세트.
ㅋㅋㅋ
예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는 저질 체력이다.
이왕 한김에 난생 처음 프랭크도 해 봤다.
허리수술을 하신 선생님이 적극 추천한 운동이다.
1세트 6분.
2세트 4분.
그런데...
헐~!
3세트는 겨우 2분만에 깨구락지 되었다.
울 막내는 프랭크 연속 1시간의 기록을 갖고 있는뎅~!
이젠 내몸을 이용한 저항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하며
유산소 운동을 주력 운동으로 하려고 한다.
옛날의 나는 잊고 이젠 노년의 건강만을 생각 하자.
아자~!
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