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산행기

중국 서하구 올레 트래킹

산 찾 사 2010. 3. 5. 19:59

여행지 : 중국 서하구

언제 : 2010년 2월27일~3월01일 (2박3일)

이동경로 : 대전~평택항~중국 용안항~성산두~복여동해~신조산 동물원~용안항~평택항~대전

 

그간 살아온 숱한 세월속에 굳어버린 관습과 인식.

그리고...

환경과 조건의 벽을 깨트리고

마음을 열어 진정 친구가 되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은 사람들이 있다.

진정 그럴 수 있었던건

순수한 자연을 추구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리라.

그런 산우들끼리 작당을 하여 1박2일의 덕유산 종주를 기획 한다.

 

경주의 일본산 전문 가이드 감산님.

인천방송 산으로 진행자 코르킴님과 그 친구 전대운 대장님.

암벽이 전문인 산악구조대장 아침산님과 성수님.

그리고 날라리 산꾼 대전의 산찾사와 초록잎새가 덕유능선을 함께 밟으며

도란도란 산우의 정을 뜨겁게 나눌 날만을 기다리던 차에 코르킴님의 전화를 받는다.

"산찾사 아우 덕유종주는 담으로 미루고 말여~"

" 희선이가 중국을 함께 갔다와서 홍보 좀 해달라는데 거기를 함께 갑시다."

이미 다른 산우들과 협의가 다 된 모양.

사실 그쪽은 예전 다녀온 곳이라 별로 내키지 않는다.

더구나 빡신 산행이 아닌 룰~루랄라 관광모드의 컨셉으로 진행하는거라 더더욱 더.

 

일단...

안방마님 초록잎새의 윤허를 받는데 애를 먹는다.

트래킹이 아님 싫단다.

그럼 철차산이 가자 하니 그곳은 이미 올라 본 산이라 싫고...

여행지가 맘에 안들어도 사람들이 좋아 가는거니 그냥 가자 설득을 해 떠나기로 한다.

이왕 가는거..

동창생 부부 그리고 친구녀석 와이프와 아들도 데려 가기로 한다.

그들은 이런때 나를 따라와야 아주 저렴한 비용에 력셔리한 여행이 될거다.

경주에서 올라온 감산님을

대전의 동광장에서 픽업하여 평택항으로 향했다.

연휴라 국도가 졸라 밀린다.

그래도 일찍 떠났기에 일정에 별 무리없는 시간에 평택항에 도착했다.

  

 

     (평택항 전경)  

 

오랫만에 만난 산우들이 반갑다.

그런데...

덕유능선 종주를 무산시킨 코르킴님과 전대장님이 빠젔다.

우이씨~!!

담에 만나기만 해 봐라~

그넘의 멍들 다 끄실러 버릴란다.

ㅋㅋㅋ

인천의 산사랑 산악회 운영자라

계획된 산행에 본인이 빠지게 되면 운영상 곤란해서 그랬다니 우짠댜~

맘 넓은 내가 이해 해야쥐~

 

훤하게 벗어진 이마에

사람좋은 미소를 입에 걸고 다니며

방송 진행자로 갈고 닦은 이빨을 솔~솔~ 풀어 제키는

코르킴님을 못 보니 다만 그게 몹씨 서운할 뿐이다.

우리가 가야할

중국의 용안항을 지도에서 보니

양국간 바닷길 중 최단거리인 336km 다.

이 바닷길은 1200년 전 해상왕 장보고가 개척했던 길이란다. 

이런 저런 복잡한 수속절차를 거처 선실에 짐을 풀기까지

지루함을 감수 후 우리의 보금자리를 배정 받았다.

 

2만5천톤급 대룡호의 로얄실....

2인1실의 객실이 호텔의 5성급 부럽지 않다.

사실 로얄실은 산행대장들만 배정하기로 했는데 이팀장님께

내가 데리고 가는 팀은 특별 대우를 해 달라는 압력(?)을 행사한 덕에 친구부부가 혜택을 본다.

 

떠나기 얼마전까지

대장님 2인실 방이 모자라요 어떻해요란 전화에

그럼 내가 4인실 디럭스룸에 들어갈테니 맘대로 하시라 했더니

역시 이팀장 능력이 탁월하다.

좀 미안하긴 해도 걍~ 쪼이기만 하면 다 해결해 준다.

ㅋㅋㅋ

 

 

   (로얄실에서 친구부부) 


 

선내에서 제공하는 석식이 선지 해장국이다.

그런대로 깔끔하고 먹을만 하나 이미 음식솜씨 짱인 성수가 싸온

보름날 음식들로 이미 내 내장은 채워져 있기에 국물만 후루룩 들이킨후

일행들을 위해서 희선님이 준비한 여흥에 함류했다.

 

여행상품 랜드가 주 업인 이팀장은

중국 서하구 올레 트래킹이란 이번 패키지 상품을 위해 공을 들인것 같다.

이번 여행객들을 위해 밴드를 부르고 1인당 맥주 한박스는 무한 리필로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모두들 다음날을 의식해서 인지 준비해간 캔 맥주가 그대로 남았다.

꽁짜는 양잿물도 마신다는디 다들 웬일여~?

 

 

 

 

 

여흥의 뒷정리를 끝내고

대장들끼리 모여 정담을 나누며 또 한잔씩 하는 바람에 늦잠을 잤다.

전날 찌프린 날씨에 선상일몰을 못 봐 서운했는데 선상 일출도 놓쳤다.

뒤늦게 일어나 갑판에 나가보니 벌써 햇님은 중천에 떠올라 있다.


 

 

아직 하선은 멀었는데

성미 급한 여행객들은 모든 짐을 꾸려 출입구를 가득 채운다.

 

 

 

남들이야 그러거나 말거나...

난 선실 갑판을 어슬렁 거리며 눈에 들어온 중국대륙의 풍광을 감상한다.

출국 수속 한두번 해본것두 아닌데 급할게 없다.

갑판에서 내려본 용안항의 전경이다.

어느 항구 못지 않게 깔끔하다.

그리고 아주 한가롭다.

 

 

 

용안항 여객선 터미널 입구의 모습이다.

개항한지 얼마 안된 탓에 세관은 물론 출입국 관리 직원들의

업무가 미숙해 입국하는데 많은 시간을 뺏겼다.

 

 

  (여객선 터미널 앞의 조형물)

 

 

 

아침산님과 감산님.

그리고 성수님이 데리고 온 일행들은 철차산 암벽에 붙겠다고 떠났다.

사실

나도 그곳을 향하고 싶지만 우쩌겠나 ?

내가 데리고 온 식구들이 있으니 챙겨 줘야지...

 

첫 일정으로 들린곳이 성산두 다.

성산두는 중국 8대 해안으로 지정된 곳이다.

산둥반도에서 제일먼저 해가 떠오르는 곳.

그래서 태양신이 거주하는 곳이라 믿어 신성하게 여기는 곳이 성산두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의 이곳은

진시황의 불로초에 대한 욕망이 얽켜있는 전설이 남아있고

백제를 치기위해 13만명의 수군을 거느린 당나라 소정방이 출정한 항구다.

 

중국이란 나라가 보름날이 큰 명절 이란다.

그래서 이날 유원지는 죄다 입장료가 꽁짜란다.

그래 그런지 성산두로 향하는 주차장서 부터 많은 인파로 혼잡하다. 

 

 

 

성산두는 하늘이 끝나는 곳

또는 육지의 끝이란 의미로 천진두 라고도 불린다.

 

육지의 끝에 해당하는

단애절벽을 앞둔 해안가 조형물과

건축물이 서있는 앞 마당에선 무슨 행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그곳을 향해 선두의 중국 조선족 가이드가 앞서 갔는데 인파에 뭍혀 후미그룹이 꼬리를 놓쳤다.

 

그 와중에

우리의 일행 한분이 계단에 발을 헛디뎌 넘어져

안경이 깨지고 얼굴에 찰과상을 입는 부상이 발생했다.

 

각자 산지 사방으로 흐트러진 일행들...

그리고 발생한 뜻밖의 부상.

급하게 조선족 가이드를 찾아와 부상자와 그 보호자를 병원에 후송 시킨후

우리의 일행들을 찾아 해안 산책로로 유도하여 인원을 점검했다.

그런데... 

이런~!!

많이 빈다.

혼잡한 광장을 뛰어 다니며 일행을 찾아

해안가 산책로로 유도하다 보니 이젠 마지막으로 두명이 남았다.

 

그런데...

정신없이 사람을 찾다 가만 생각하니

내가 데리고 온 고교 동창생 부부를 못 본것 같다.

다행히 저멀리 한가롭게 광장을 거닐고 있는 동창생 종수부부를

희선님이 먼저 보며 저분들 아니냐 묻는다.

이궁~!!!

"이넘 종수야~ "

"이 행님의 꼬랑지 단단히 붙잡구 따라와야징~ 뭐하구 있다냐~?"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의 동창생 종수는 속타는 내 가슴을 아는 모르는지 ?

이국의 풍광에 흠뻑 빠저 싱글 벙글 제수씨야 즐거운 표정이 역력하다.

 

 

 

 

  

서하구의 올레 트래킹이라 명명한

이번 패키지의 일정 중 성산두 해안가가 그래도 젤 맘에 든다.

기암 절벽의 사잇길로 바닷물이 파도에 찰랑대는 풍광이 한마디로 절경이다.

 

아무리 풍광이 좋아도

이넘의 중국땅은 맘에 안드는 구석이 딱 하나 있는데

관광 개발이랍시구 멀쩡한 도로를 죄다 시멘트로 발라놓는 일이다.

 

이곳 역시 별 수 없다.

자연적인 산책로 그대로 가꿔놓음 을매나 좋을까 마는

멀쩡한 해안가 산책로를 밀어내고 쪼아내고 다듬어 대로를 만들어 놓았다.

 

하긴

예전 북경의 하이토우산을 올랐을때

산 중턱까지 보도블럭이 깔렸는데 정작 보도블록을 설치 못한 등로엔

한국인이 많이 찾아 그런지 친절한(?) 안내판의 문구에 한글로 이런글이 있었다.

 

없다 이용지역 통행금지 

 

그걸 보며 얼마나 어이 없었는지...

아마도 그네들은 보도블럭이 다 깔려야 통행을 허가할 생각였나 보다.

 


     (성산두 해안가 산책로....진짜 올레길 이다.)

 

 

 

 

 

 

 

 

 

 

 

 

성산두 해안가 트래킹을 끝내고

주차장에 도착 했는데 날이 차서 그런지 몸물을 빼고 싶다.

 

그곳의 경비병에게 짧은 영어가 안먹혀

만국의 공통언어 보디랭귀지로 의사를 전하는데 이넘이 알아들은것 같은데

이곳에 없고 우리가 처음 시작한 성산두 끝의 건물을 가르킨다.

 

거기까지 우찌 간댜 ?

무작정 매표소 옆의 건물로 향했다.

가보니 화장실은 있는데 자물쇠로 잠가놨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관리원을 찾아 손짓 발짓으로 말하니 통한다.

그런데..

이 양반이 소리처 불러온건 경비병이다.

불만이 그득한 얼굴의 경비병의 손엔 열쇠가 들려있고....

씨앙노무스끼 경비병...

아마도 청소하기 싫어 모르쇠 짓거리를 한것 같다.

 

 

   (성산두 입구에 설치된 안내도) 

 

 

다음 목적지 복여동해 풍경구로 이동했다.

이곳은 지형이 조롱박처럼 생겨서 북여란 이름을 붙였단다.

한화 156억원을 투자해 건설해 지은 이곳은

신화,전설등 문화와 결합된 색채를 띄고 있으며 복수전,성군전,성현전,정연전등이 있다.

그중 복수전엔 10여 미터의 태양신 분수쇼가 장관이라는데

우리가 간 날에 분수쇼는 없고 그 시설만 볼 수가 있었다.

이곳 복여동해 풍경구에서 성현전에 들리면

현존하는 인물로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동상과 함께

동의보감의 허준, 퇴계 이황의 동상을 찾아 보시길...

 

 

   (복여동해 풍경구의 모습들....)

 

 

 

 

 

 


 

중국의 보름은 명절이라

아주 많은 사람들이 애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나왔다.

그런데 이곳 사람들은 다른 중국지역과 달리 모두들 땟깔이 다르다.

옷차림하며 얼굴 피부색등등....

아주 세련된 차림들이다.

 

조선족 가이드가 왈.

저녁노을이 이쪽으로 흘러간다는 유래의 지명을 갖고 있는

이곳 서하구촌의 주민들은 예전에는 밀수로 현재는 사회주의 신농촌 서하구 그룹의

기업형 마을로 성장을 한 관계로 가구당 최소한

우리나라 돈으로 10억 이상씩 보유한 부촌이라나 뭐라나.

이거 진짜루 믿을만한 통신여 ?

못믿것는디...

 

성군전 성인전의 인물동상엔 관심이 없다.

대신 우린 해안가를 좀 더 서성거리며 그곳에서 시간을 더 할애 했다.

남들 다 떠난 맨 뒤에 남은 우리가 걱정 스러운지 이팀장님은 어서 따라오라 손짓이다.

내가 알아서 갈거다란 뜻의 수신호를 보내자

나머지 일행을 끌고 희선님이 시야에서 사라진다.

 

복여동해 풍경구 관람을 끝내고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을 했다.

조선족 가이드가 만원만 추가하면 중국의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해서

함께간 일행들에게 의사를 물어보니

다들 그렇게 하자하여 내가 주선을 했는데 걱정이다.

별 볼일 없는거 아닌지 ?

사실 말이지 내 입맛엔 별로 였다.

그냥 주는거나 먹고 말걸 하는 후회가 있었는데

다른님들은 별 불만이 없는것 같다.

 

아마도 다들 비단결 같은 마음이던가

아님 분위기상 자기의 마음을 표출할 수 없어 그랬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야튼 즐거운 식사를 끝냈다.

다음부턴 좀 나서지 말라는 마눌의 꾸사리만 배불리 먹은 점심이다.

ㅋㅋㅋㅋ

 

식사중에 희선님이

한국의 식당에서 시키면 대략 20만원이 넘는다는 명품 고량주 한병씩을 쏜다.

그 이유가 여기에선 만냥이하로 살 수가 있어서...

그렇게 비싼거라니 한번 맛을 보긴 보는데 내 입맛에 술이란 다 그게 그거다.

술맛을 본 주당들은 조선족 가이드에게 부탁하여

귀국할땐 모두들 한두병씩 들고 나가는걸 보면 그게 괜찮았나 보다

 

(호텔의 중국 코스 요리)

 

 

식사를 끝내고 들린곳이 수정 동굴이다.

입구에 설치된 동상의 모습이 예전 이곳의 신라방였던 적법산 화원에 설치된

아직도 이곳 중국땅에서 전설처럼 전해지는 해신으로 추앙받는 장보고의 동상과 닮았다.


 

 

 

각종 수정들의 원석 전시장 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서면 원석들이 출토된 동굴이 나온다.

화려하게 장식된 동굴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그런데 이 수정들은 이곳을 개발 하던중 우연히 발견한 거라니 사업자는 정말 땡 잡은거다.

 

 

 

 

수정동굴에서 나오니

이곳 중국의 방송국에서 우리들을 취재 나왔다.

오늘 저녁 중국 티비에 소개 된단다.

이쁘장한 리포터 아가씨와 우리 일행중 개미산악회에서 오신 한분이 취재에 응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들린 신조산 동물원에 도착햇다.

바다와 인접해 있는 산 전체를 이용한 자연 친화적 동물원으로 규모가 어마 어마 하다.

 

 

 

주차장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보이는 동물형상의 조형물이 특이하다.

그게 바로 공중 화장실이다.

그넘들 보기보단 센쓰가 있넹~!!

 

   (동물 형상의 화장실)

 

 

 

이곳 동물원엔 호랑이,사자,곰등등... 맹수들 천지다.

하이얀 호랑이가 특히 눈길을 끈다.

입구엔 생닭을 판다.

돈을 지불후 생닭을 던지자 득달같이 달려든 호랑이가 닭을 순식산에 잡아 먹는다.

 

흐미~!

무시워라~!

 

그런 호랑이 부부 한쌍이 사랑을 한다.

잽싸게 디카에 담는 순간 벌써 상황 끝..

 

그걸 보며 우린

재들 했다 안했다로 설들이 분분했다.

ㅋㅋㅋㅋㅋ

먹이사슬의 최고 꼭대기에 올라선 호랑이가 뭐가 무서워 그리 빨리 끝낼까 ?

초식동물은 재들이 무서워 그런다지만..

 

   (사랑을 나누는 호랑이 부부) 

 

 

찌프린 하늘에서 이슬비가 내린다.

그래 그런지 갑자기 수온주가 뚝 떨어진 관계로 매우 춥다.

우리만 추운게 아니라

이곳 동물들도 추워 그런지 우리에서 나올 생각이 없다.

다들 우리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아 동물원 풍광이 좀 썰렁하다.

그래서 이곳은 4~5월 따스할때 오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동물원을 제대로 다 보려면

3시간이 걸린다는데 우린 그냥 겉으로 후딱 돌아다 봤다.

그런후..

신조산을 내려오자 해안가에 수족관을 마련한 해양 박물관이 또 있다.

돌고래와 바닷표범 물개들에게 직접 먹이를 사서 던저 줄 수도 있고...

 

  (신조산 해안 수족관의 조형물)

 

 

 

모든일정을 끝낸 우린

출국수속후 우리가 처음 들었던 로얄실 객실로 돌아왔다.

배에서 내릴때 날씨가 포근하여 허술한 차림으로 나섰던 우린 오후내내 추위에 떨었다.

객실에 들어서자 마자 우선 욕실에 뜨거운 물을 받아 몸을 한차레 담구고 나니

굳었던 몸이 비로소  풀린다.

객실이 내집처럼 편안하다.

 

   (초록잎새 티비 시청중)

 

 

지난밤...

또 늦잠을 잤다.

이팀장님이 준비한 맥주 20박스에서 대략 8박스가 남았다.

생각보다 많이들 마시지 않았다.

마지막 여흥의 뒷처리는 깔끔한 성수님이 완벽하게 정리해 준다.

사내같이 성격은 시원 시원하고 털털해고 역시 여자는 여자이기에 뒷마무리를 잘한다.

 

이른아침..

2박3일의 종착지 평택항에 접안이 끝나자

많은 님들이 어서 나가고 싶은맘에 출입구가 어수선하다.

그사이

고국이 그리웠나 ?

 

 

 

   (평택항을 나서며...)


 

2박3일의 여정을 끝낸다.

만나면 반갑고 헤어짐은 못내 서운한 우리일행은

평택항에서 가까운 횟집에 들려 뒷풀이를 함께 하고 헤여지기로 했다.

그런데...

이런~!

장모님 생신이라 오늘 점심을 가족과 함께 하기로 했던걸 잊고 있었다.

서운해도 으쩌라~

시간이 급하여 서운해도 끝까지 함께 못하고

총총히 대전을 향한다.

 

2박3일의 여정을 함께한

산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광주의 고은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구여~

의정부의 작은거인님은 이모습 이대로님을 떼어놓고 오셔서 좀 서운했습니다.

ㅋㅋㅋㅋ

끝으로 ...

행사를 주관하신 AM 트래킹의

이희선 팀장님 수고하셨고...감사드려유~

감산님,아침산,성수야~ 평택에서 회 먹을때 내 생각은 했냐 ? 

 

산에서 건강을...산찾사.이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