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찾사 세상이야기

산찾사는 미련곰

산 찾 사 2009. 7. 10. 14:37

얼른 오심

살짝 반숙되서 벗겨진 껍데기 드립니다.

ㅋㅋㅋ

 

뭔 괴기냐구여~?

 

말톤 훈련하다 

부상당한 종아리 침 맞으러 갔슈~

이틀째라 자동빵으로 가자 마자 엎드리니

전기고문으로 한 10 여분...

 

그담엔

둘둘 말은 헝겁떼기를 종아리에 꽁꽁 메놓고 간호사 사라짐...

잠시후 다시 나타난 간호사 윗 옷을 살그머니 벗기네유~

 

흐미~!!

부끄 부~끄..

그러더니 나의 뱃살을 살살 어루만지더니 이상한걸 세덩어리 놓고 사라짐..

 

잠시후

종아리에 꽁꽁묶은 헝겁떼기에서 열기가 확확~!!

흐미 뜨거워 디지건는디 이거 웨째야 오려~

 

쬠 있으니

인쟈 뱃가죽이 다 타들어가는 것 같아유~

 

참다 참다 간호사를 부르니

배만 어루만지다 뭘 들었다 놓고 또 사라짐.

 

사나이가 그까이것두 못 참구 뭘 자꾸 불러대나 싶어

걍~ 꾸욱 눌러 참았다 드뎌 시간이 됐나 뜨거움으로 부터 해방이 되고

한의사 침을 놓으려 내 종아리를 쓰다듬는디

 

어머머~!!!

이게 왜이래 ? (참고로 한의사는 미모의 여성임)

가죽이 홀라당 벗겨지네유~

 

이런~!!!

찜질을 한다는게 아주 살을 익혀놨네유~

왕 쑥뜸 논다구 놓은 뱃가죽도 쓰라린것 같구여~

 

찜질하다 살가죽 벗겨지긴 처음이라나 뭐라나

그러며 하는말 인내심 하난 끝내준다네유~

 

이거 칭찬인지

멍텅구리라는 건지 헷갈려유~

 

요즘 왜그리 연짱으로 재수가 없는지 모르것슈~

산찾사가 미련둥이라 그런지 ?

 

오늘같이 날 궂으날

살 굽는 냄시 한번 맡아 보실려믄

산찾사 한번 찾아 와유~

 

집에 오니 을매나 쓰라린지

베란다 화분의 거시기를 싹뚝 잘라 붙여놓으니

쬠 살만 하네유~

화상에는 요거이 최고라구 해서 붙여 봣슈~

한번 보실려우~?

 

 

 

 

날씨 꾸리 꾸리한 날은

고저 전이 최고라 카네유~

고것두 모르고 난 괴기가 좋은줄 알구 궜는디

껍데기는 어디루 달아나구 요렇케 되았구먼유~

 

 

 

 

 

마눌이 이런건 싫다카네유~

그래서....

 

감자를 갈구

청양고추도 썰어넣고

양파는 기본으로 들어 가구

향이 좋은 깻잎을 넣었습니다.

 

더 중요한거...

뽕잎가루를 듬뿍 넣어단 말쌈..

ㅋㅋㅋㅋ

 

이젠

지글 지글 지저댑니다.

오늘 초록이와 단둘이 비오는 오후

한잔 찌그릴 랍니다.

 

 

 

 

 

 

비오는 오후에

산찾사 주저리 주저리.....

 

님들

침 그만 생켜라~

오늘은 니 줄거 읍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