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 주주대회 스케치
언제 : 2007년 6월 17일 일요일 (맑음)
어디서 : 계족산
누구랑 : 주주클럽 회원님 전체
이른아침 장동고개를 넘어 계족산 자연휴양림에 들어섭니다.
자원봉사 주주님들 모든 준비를 끝내고 회원님들이 들어설때 마다
각자 배번호와 선물을 나눠줍니다.
오늘 대회진행 요원 체리님....
모든 선수들 집합시켜 대회방식에 대한 주의사항과 당부사항을 알림니다.
특히 정규 코스를 위반하여 산을 넘어오지 말기를....
일단은 모두 모였으니
단체사진을 박은후 대회 일정에 들어갑니다.
찍사 산찾사를 제외한 모두 집합.....
손들고 화이팅 외처라
웃어라
요길 봐라
히야~!!!
모두들 착한나라 사람들인지라
남녀노소 불문
말들을 차~암 잘 듣습니다.
요맛에 찍사 노릇 합니다.
대회에 앞서
훈련부장을 따라 몸풀기에 들어 감니다.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달궈놔야 부상없이 경기를 치룹니다.
드뎌....
출발선상에 서서
주주클럽 왕초 에쿠스 회장님의 출발 카운터를 기다림니다.
오늘의 우승후보 1순위 레인보우님과 선달님의 기싸움에 주눅이 들어
오늘 뛰어 말어 고민하다 1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래려 에쿠스 회장님 잠깐 잡아놓고
디카의 조작방법을 가르켜주고 나도 출발선상에 섭니다.
에쿠스님 출발신호에 따라
모든님들 초반 오름길을 힘차게 달려 나갑니다.
오리발건염으로 왼쪽 무릅이 뜨끔 거리나 참을만 합니다.
절고개 까지 바커스님 곁을 겨우달려가 겨우붙어 선두권을 유지합니다.
그 뒤를 3~4 미터 바짝 따른던 나는
지난주 중국 연수를 다녀온 바커스님과 하구배에서 한번 붙어보려 마음 먹습니다.
왜냐구여~?
술 좋아하는 바커스님 1주일 내내 술통을 끼고 살았을텐데
그 주독이 벌써 해독이 되었건냐~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더구나
중국의 고량주는 99%가 가짜이고
특유의 고량주 냄새를 내기 위해선 농약을 넣어 만든다는데
제 아무리 무쇠 강철 체력을 자랑해도 어디 견뎌낼까 싶은 믿음이 있기 때문인데
그런 나의 바람은 그냥 바람으로 끝남니다.
길게 이어지는 하구배에 들자
바커스님 뒤집어질듯 날아가더니 겨우달려를 제치고 점점 나와의 사이를 벌려놓습니다.
열이 받았나
뜨끔거리던 무릅이 진정되자
나도 내립따 내림길을 달려 내려가 겨우달려를 겨우 제친후
바커스님 뒤를 뒤저라 �아가 �자 역부족....
뒤에 오던 겨우달려도 뵈이질 않고
문달교 옷 벗어놓는 아지트가 가까워 오도록
구비구비 돌아갈때 마다 뒤를 봐도 따라오는이 아무도 없습니다.
아쉬운대로
40대 1위는 맡아 놨다는 생각에
페이스를 늦춰 쉬엄쉬엄 달려 갑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래유~?
뒤에서 웬 콧바람 소리가 나 뒤돌아 보니
레인보우님 쌔~앵 나를 추월합니다.
다 와서 질수야 없다 스퍼트를 해보지만
레인보우 한발 뛸때 두발짝 뛰어도 따라잡을까 말까의 숏다리....
순간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얼른 포기하구
설렁설렁 전체 3위로 골인을 합니다.
오늘 완죤
닭 �던 개 지붕 처다보는 꼴이 됫시유~
에구 아까운 40대 1위......
결승선을 통과후
물 한모금 입에 물어 갈증을 달랜후
카메라 앞에 앉아 느긋하게 휘니쉬 라인을 향해 들어오는 회원님들을 디카에 담습니다.
이누보자님
계족산 들꽃님 마중나가
힘들어 들꽃이 시들까 옆에서 기를 넣어주며 들어섭니다.
김천마라톤의 히어로 달려라 하니님
멋지게 들어섭니다.
하니님 뒤를 이어
간간히 들어오던 주주님들이 잠깐 동안 뜸하자
오늘 주주의 최상급 자원봉사 어린 천사들 시들해 질쯤...
어이구~!!!!!
젊기도 하시지 형님 들어섭니다.
저 당당한 풍체
저 우람한 팔뚝...
그런디유~
저 뒤에서 빌빌대며 따라오는 늙기도 하시지 젊은것들 각성들 하시소 잉~
목석님
화이팅여유~!!!!
오늘은 빨간장미님 대신
백장미님이 날고 있습니다.
그곁의 홍고문님도 덩달아 붕붕 날아다님니다.
워째 그리 무식한걸 하느냐구~
그런건 아랫것들 시키구 편히 살자던 황금사과님도
오늘은 양반 체면 다 버리구 쌍놈이 되었나벼유~
그래두
양반 체면 구겻어도
기분은 만땅으로 좋은가벼유~
서방님 손 불끈 쥐고 수줍은 미소에 완주의 기쁨으로
온몸이 부들부들 떨고 있네유~
주주의 마지막 주자가 들어섭니다.
자봉하시는 무쇠다리님이 왜 저리 좋아하실까~?
햐간에
말톤은 1등을 해야 최고루 환영받구 거그다 상 까정~!!!!!
앞으론
1등 못할것 같음
으떻하든 뒤로나 1등 해부러야 것슈~
모두들 무사완주후
체리님의 기록순에 의한 시상식에 기대 만땅~
젤 먼저~
젊기도 하시지 형님인 목석님 당첨~!
미모로 한가닥 하시는
부회장 빨간장미님이 시상자 수여자로 상품을 수여함니다.
담으로
역쉬 뒤로 1등 선수의 시상~
축하혀유~
워메 부러운거~!!!
아따~!!!
그런디 이게 워쩐 일이래유~?
오늘 봉 잡았슈~
아픈다리 참고 달린것이
오늘의 행운이 올줄은 증말 몰랐슈~
빨간장미님이 오늘 자봉 접구 달렸다믄 완전 꿩새 울은 것인디~
덕분에
부부 1등 완주상에 우리가 덜컥 걸려 들엇구먼유~
하여간에
주주 모든님들께 감사드려유~
행운의 시상식
선달님.들뢰즈 둔산달님....
줄을 잘 스고 등수도 골라서 들어오면 복이 들어온다는 걸
주주 대회 참석하면 알것 더라구여~
매년 여성 전체 1위 잠보님은
휘니쉬 라인에서 은결님한티 추월당해 연령대 1위로 만족....
아들이 더 서운해 해서
맴이 짠~ 한디....
맨날 1등 할수 있남유~
그래두 아무거나 일등 했으니 �잖녀유~
축하드림니당~
싸백이 엉아 말여~
으이구~!!!
멍멍이들 끼리 주고 받는 그 눈길이 그래 끈~적 끈적 하믄
쥐새끼 같은 내 심뽀 싸나워 지징~
우야튼
곱배기루 축하 드리구여~
언제 한잔 쏴~
나 말구 너른숲님하구 큰곰님 헌티루...
앞으론 50대 1위 하기 점점 더 심들어 지거든여~
내년엔
멧돼지 꿀돼지 흙돼지 똥돼지 집돼지까지 떼루 대들거구
후년엔 쥐새끼들 함류하구
그럼 참으로 심들쥬~
햐간
형님두 땡 잡은겨~
그래서 곱배기루 축하드려유~
트로피는 가문의 영광으로 길이 보전하시구여~
우이씨~
다시 봐두 질투 나는
저 멍들의 끈~적 거리는 눈길...
주주에 대어가 들어왓시유~
누구도 피해 갈수 없는 전체 1위의 통과 의례
주주의 지존 바커스~
아~!!! 회장님
원샷~이라 하믄
흐이구~!
저 뻐기구 으시 대는것좀 봐유~
바커스님
어깨 담 절리것슈~
힘 빼유~
아들아
큰곰 대신
그냥 저냥
이노무시키 내년에 보자
호호홋~!!!!
오늘 성공적인 대회를 끝낼수 있었던건
모든 남정네를 대신하여
산찾사가
쪼~~~~~~~~옥
뽀뽀를 해드림니다.
내년 여성부 1위 해서리
오늘 영광의 수상자들....
넘~
9988234 가 뭐냐구여~
99살 까지 팔팔(88)하게 살다가 이삼일(2~3) 앓고 죽는거(4) 랍니다.
으떻게 해야 9988234 로 살수 있냐고요~?
그거이
아주 간단해유~
9988234 조건은 돈,명예, 다 필요 읍구여~
7330 하믄 됩니다.
워메~
7330은 또 뭐시고라고라~?
그건유~
7....일주일에
3....최소한 세번
30...30분 이상 운동을 하라는 뜻이 구먼유~
운동두 에너로빅 에어로빅 다 좋은디
심폐기능과 심혈관 개선에 짱인 달리기가 그중 최고라니께
주주정달 꼬박 참석하믄 일주일 4번....
결론은
9988234 할라믄
열성 주주회원이 되시라 이 말씀....이상 끝
대한민국 일등클럽 대전주주님 모두들 7330으로 9988234 하세유~
산찾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