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산수유와 함께 생강나무꽃이 제일 먼저 피고
그 뒤를 따라 진달래 개나리 목련이 순서대로 피어 올린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다들 한꺼번에 핀다.
이젠 지역에 따라 시기적인 차이도 볼 수 없다.
이거 원~!!!
다 미쳣다.
자연이 미치니 사람인들 온전할까 ?
그래 그런가 ?
자연을 인연으로 맺은 산우들 마저
그 순수함이 사라지고 영악함만 남았다.
다 내려놓고 떠난길...
남도의 끝에서 아내와 단둘이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편안함과 익숙함으로 이젠 내 분신같은
아내와 함께 하는 것 만으로도 난 이미 힐링~을 맞고 있다.
이 봄이 지나면 또 아무일 없던것 처럼 일상으로 돌아 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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